이은규 기자가 도라지와 감초를 넣고 끓여서 만든 도라지차
요즘 엄마가 감기에 걸린 뒤 기침을 심하게 하셔서 아빠와 함께 기침에 효과가 좋은 도라지차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잘 말린 도라지 20g, 감초 1개를 물 1.5L 정도에 넣고 약 20분 정도 끓이면 도라지 차가 완성된다. ‘단맛이 나는 풀’이라는 뜻인 감초는 도라지 차가 쓰지 않도록 넣어주었다. 책에서만 보았던 감초가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감초를 조금 떼서 입에 넣어 보았는데, 처음에는 약간 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단맛이 나서 신기했다.
도라지는 가래, 기침을 멎게 하고 감기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각종 염증과 목통증 등의 증상을 치료해 준다. 도라지에 있는 사포닌 성분은 바이러스를 막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사포닌은 적혈구(산소를 운반하는 세포)를 파괴하는 용혈작용이 있어 심장병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어제까지는 도라지를 생각하면 별 모양의 보라색 꽃이 먼저 떠올랐다. 이번에 도라지차를 만들어 보니 도라지는 하얀색 뿌리를 가리키는 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도라지차를 드시고 엄마의 기침이 나으면 좋겠다. 이제 곧 겨울이 오는데 기자의 가족은 도라지차를 마시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겠다. 어린이동아 구독자 여러분도 도라지차를 마시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글 사진 경기 수원시 천천초 4 이은규 기자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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