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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폐타이어 목에 건 사슴, 2년 만에 발견돼 구조
  • 조윤진 기자
  • 2021-10-13 14: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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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를 목에 낀 채 생활하고 있는 사슴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미국 콜로라도 주 공원·야생동물관리국 요원이 폐타이어가 목에 걸린 사슴을 구조하고 있다. 야생동물관리국 제공


미국에서 폐타이어가 목에 걸린 채로 2년 넘게 버틴 사슴 한 마리가 무사히 구조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공원·야생동물관리국은 최근 덴버 남서지역 인근에서 주민들의 신고로 사슴을 잡아 진정제를 투여한 뒤 타이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사슴이 처음 발견된 건 야생동물관리국이 지난 2019년 로키 마운틴 큰뿔야생양 등 개체 수를 조사하면서다. 발견 직후 이 사슴은 금세 자취를 감췄고 지난해와 올해 5월, 6월에도 잇따라 공원 관리용 카메라에 포착됐지만 번번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다 이달 초 약 40마리가 모여 있는 사슴 무리 가운데 타이어를 목에 끼고 있는 사슴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야생동물관리국이 출동하면서 4번의 시도 끝에 구조에 성공한 것.

야생동물관리국 관계자 스캇 머독은 “사슴에게서 타이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뿔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 했지만 타이어 철심을 자를 수 없어 뿔을 잘라내야 했다”고 말했다. 사슴은 목 주위에 작은 상처가 있는 점을 제외하면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4살이 넘는 나이에 몸무게가 약 270㎏ 이상이었던 사슴은 타이어와 뿔 등이 제거되면서 16㎏ 가까이 빠졌다. 그동안 15㎏에 달하는 타이어를 목에 걸고 생활했던 셈. 이 사슴이 폐타이어를 목에 걸게 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야생동물관리국은 인간이 버린 물건에 동물이 고통 받는 안타까운 실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야생동물관리국은 “그동안 사슴과 고라니, 곰 등 야생동물이 해먹과 버려진 의류, 장식용 조명, 가구, 빨래 바구니, 심지어 축구 골대나 배구 네트 등 인공 장애물에 걸린 것을 자주 목격했다”면서 “동물에게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은 각별히 주의해서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뼘 더] 폐타이어로 고통 받는 야생동물​

버려진 타이어로 야생동물이 고통 받은 사례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확인됐어요.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인근 강가에는 4년 넘게 타이어를 목에 낀 채 살아가는 악어가 있는데요. 이 악어는 지난 2016년 처음 목격된 이후 꾸준히 발견되고 있지만 저항이 심해 아직까지도 구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가에 버려진 타이어가 우연히 악어 목에 끼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누군가 악어를 타이어로 잡으려다 실패했을 것이란 의혹도 있지요. 어떤 원인 때문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죄 없는 야생동물이 고통 받는 상황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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