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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미국, 살아있는 ‘살인 말벌’ 등장에 긴장
  • 권세희 기자
  • 2021-08-16 17: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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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말벌’이라는 별칭이 붙은 아시아 거대말벌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미국 워싱턴 주에서 살아있는 ‘살인 말벌(murder hornet)’이 발견되면서 농업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 농무부(WSDA)가 살아있는 아시아 장수말벌인 ‘살인 말벌’이 발견됐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살인 말벌의 사체(동물의 죽은 몸)는 지난 6월 발견된 바 있으나 살아있는 살인 말벌이 확인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워싱턴 농무부는 살인 말벌의 벌집 소탕(없애 버림)을 위해 추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아시아 거대말벌(Asian giant hornet)’로 불리는 살인 말벌은 동아시아권에 서 흔히 보이는 장수말벌 종으로 미국 현지에서는 2019년 처음 발견됐다. 미국이 살인 말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앞서 살인 말벌이 꿀벌과 미국 토종 말벌을 죽이는 등 생태계를 위협하며 養蜂업계에 큰 피해를 줬기 때문이다. 이런 피해로 인해 미국에서는 ‘살인 말벌’ 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또 살인 말벌은 일반적인 말벌보다 침이 길고 독성이 강해 養蜂업자의 보호복을 뚫을 수도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워싱턴 농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장수말벌은 미국에서 침략종으로 간주된다. 이 말벌이 확산될 경우 워싱턴 주의 환경과 경제, 공중보건(지역 사회, 학교 등에서 질병 예 방과 치료 등으로 구성원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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