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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다람쥐 점프력, 시행착오와 판단력이 ‘비결’
  • 조윤진 기자
  • 2021-08-08 1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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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는 시행착오와 판단력을 토대로 도약에 필요한 거리를 알아낸다. 사진은 연구에 사용된 여우다람쥐의 모습.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제공​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다니는 다람쥐의 비결이 시행착오와 판단력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내대니얼 헌트 미국 네브라스카대 생체역학과 교수 연구팀은 6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다람쥐가 跳躍 속도와 거리를 순간적으로 판단해 움직인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유칼립투스 숲에서 미국의 토착종(어떤 지역에서 여러 해 동안 서식해온 종)인 여우다람쥐 12마리를 땅콩으로 유인해 뛰어오르게 한 뒤 96번의 점프 장면을 고속 카메라에 담아 분석했다.

그 결과 다람쥐는 처음부터 跳躍 거리를 정확하게 가늠하기보다 우선 뛰어오르는 것에 집중했다. 일단 뛰어오른 뒤 자신이 예상한 착지 지점과 목표 지점이 다르면 순간적으로 판단해 거리를 조정하는 것. 실제 거리보다 너무 멀리 뛰면 나뭇가지를 중심으로 앞으로 구르며 뒷발을 통해 나뭇가지를 잡아 착지하고 반대로 너무 짧게 뛰면 공중에서 앞구르기를 하며 다시 뛰어오르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여러 차례 뛰어오르는 과정에서 다람쥐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점차 더 정확한 跳躍 거리를 찾아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람쥐가 움직이는 전략을 로봇에 적용하면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오가며 생존자를 찾는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헌트 교수는 “다람쥐가 어떻게 뛰어오르는지 안다면 숲 위나 다른 복잡한 지형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원칙을 찾아내 로봇의 움직임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린이동아 조윤진 기자 koala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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