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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메소포타미아 영웅 서사시 담긴 ‘길가메시의 꿈’ 이라크로 돌아간다
  • 장진희 기자
  • 2021-08-05 14: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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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반환될 예정인 ‘길가메시의 꿈’. BBC 홈페이지 캡처


미국이 이라크와의 전쟁 중에 약탈(억지로 빼앗음)한 유물 1만7000여 점을 최근 이라크에 돌려줬다. 메소포타미아의 전설적인 왕이자 영웅이었던 길가메시의 서사시(신이나 영웅의 위대한 이야기를 담은 시)가 담긴 3500년 전의 점토판도 곧 이라크에 반환(되돌려줌)될 예정이라고 미국 AP통신 등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달 무스타파 알카디미 이라크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본국으로 갈 때에 맞춰 유물을 되돌려줬다. 미국과 이라크가 각각 걸프전과 이라크전을 치렀던 1991년, 2003년 당시 유물이 반출(운반하여 냄)된 것으로 보인다.


반환된 유물의 대부분은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굴된 것들이다. 서남아시아의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기원전 3500년경 수메르인들에 의해 시작됐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현재 이라크의 영토다.


곧 반환될 유물 중에는 ‘길가메시의 꿈’이 포함돼 관심이 쏠린다. 가로 15㎝, 세로 12㎝ 크기의 점토판에는 메소포타미아의 도시 국가 중 하나인 ‘우루크’의 왕 길가메시의 모험담이 서사시의 형태로 남아있다. 시기적으로 훗날 제작되는 성경에 나오는 대홍수와 같은 내용이 포함돼 성경 제작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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