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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반환점 돈 도쿄 올림픽… 양궁ㆍ수영ㆍ펜싱에서 의미 있는 기록
  • 권세희 기자
  • 2021-08-01 14: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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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름 올림픽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한 양궁대표팀의 안산 선수. 도쿄=뉴시스


우리나라 펜싱 국가대표팀의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왼쪽부터)이 지난달 31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지바=AP뉴시스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황선우가 남자 100m 자유형 결승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2020 도쿄 올림픽이 대회 11일째를 맞으면서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다. 우리나라 올림픽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의미 있는 기록들이 지난 열흘 여간 이번 올림픽 양궁, 수영, 펜싱 등의 종목에서 탄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특히 많은 이들을 열광시켰던 양궁. 우리나라 양궁 여자 대표팀의 안산(20·광주여대)은 이번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썼다. 우리나라 선수가 여름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안산이 최초다.

수영 종목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이 나왔다. 우리나라 수영 대표팀의 황선우(18·서울체고)는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메달은 얻지 못했지만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일본 선수 스즈키 히로시 이후 최고 성적이라 미래 한국 수영을 이끌 재목(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펜싱 대표팀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오상욱·구본길·김정환·김준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2연패를 기록했다. 김지연(33·서울시청), 윤지수(28·서울시청), 최수연(31·안산시청), 서지연(28·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대 42로 누르며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쾌하고 장한 행위)를 이뤘다. 여자 에페 대표팀(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에페 대표팀(박상영, 권영준, 송재호, 마세건)도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하면서 우리나라는 펜싱 단체전에서 모두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한 뼘 더]
올림픽 사로잡은 10대!

수영의 황선우 선수처럼 이번 올림픽에선 10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에 출전했던 안세영(19·삼성생명)은 8강전에서 패배하며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경기 도중 발목을 삐끗하는 상황 속에서도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경기를 치러내는 모습을 보여줬지요. 안세영 선수는 “더 빛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양궁 남자 대표팀에서 활약한 김제덕(17·경북일고), 탁구에서 활약한 신유빈(17·대한항공)도 모두 10대였답니다. 우리 대표팀의 활약은 8일(일) 대회가 폐막할 때까지 쭉 이어질 예정이니 끝까지 힘차게 응원해보아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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