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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뜨거워진 강물에서 헤엄치느라… 연어 몸 곳곳 상처
  • 권세희 기자
  • 2021-07-29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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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컬럼비아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의 모습. 몸에 생긴 곰팡이가 보인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몸에 상처가 난 채로 헤엄치는 연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이 유례(같거나 비슷한 예)없는 폭염(매우 심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뜨거워진 강물에서 헤엄치는 연어들의 몸 곳곳에 상처가 난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환경보호단체 컬럼비아리버키퍼가 최근 공개한 영상을 통해 “태평양에서 컬럼비아강으로 거슬러 올라온 연어들이 몸에 상처가 난 채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컬럼비아강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미국 워싱턴 주 남쪽으로 흐르는 강이다.

미국의 수질오염방지법에 따르면 컬럼비아강의 수온(물의 온도)은 20도를 넘어서면 안 되지만, 영상이 촬영될 당시 컬럼비아강의 수온은 21도를 넘었다. 이 온도는 연어처럼 번식기에 산란(알을 낳음)하기 위해 강으로 돌아오는 어류들이 장시간 견딜 수 없는 치명적인 온도. 컬럼비아리버키퍼 관계자는 “21도의 수온에서 연어가 헤엄치는 것은 사람이 38도 넘는 날씨에 마라톤을 하는 것과 같다. 차이점이 있다면 연어들에게는 취미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몸에 곰팡이가 핀 연어도 있다. 컬럼비아리버키퍼에 따르면 연어의 몸에 핀 곰팡이는 뜨거운 수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강바닥에선 배를 뒤집은 채 널브러진 연어 사체(죽은 몸)가 발견되기도 했다.

컬럼비아리버키퍼는 “이번 사건이 일어난 배경이 단지 폭염 때문은 아니다”라면서 “수십 년 동안 건설된 여러 개의 댐들이 강물의 흐름을 막아 수온이 상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댐 건설 등으로 수온이 올랐고, 폭염이 기폭제(큰일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는 것. 이어 “뜨거운 물로 얼마나 많은 연어가 죽었는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려우나, 물이 더 뜨거워지면 더 많은 물고기가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뼘 더] 지구, 이대로 괜찮을까?

폭염, 폭우, 산불…. 최근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소식입니다. 연이은 재난들의 원인으로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를 꼽아요. 끓는 듯한 더위와 갑자기 내리는 폭우 등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현상이라는 것이지요.

이에 전 세계 과학자들이 기후변화 위기를 경고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과학자 1만3800여명은 이날 ‘기후변화 위기, 위급한 상황’이라는 선언문을 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냈습니다. 이들은 세계 각국 정부에 화석연료(땅속에 묻혀 화석같이 굳어져 연료로 이용하는 물질)의 사용 중단을 요청했어요. 과학자들은 “최근 일어난 극심한 기후변화 현상 외에도 수년간 이어져온 이상기후는 현재 지구가 위급한 상황이라는 뜻”이라며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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