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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꽃가루 주의보, 흩날리는 꽃가루에 ‘에취!’
  • 손희정 기자
  • 2021-05-05 1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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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에서 꽃가루가 날리고 있는 모습. 산림청 제공

바람에 흩날리는 꽃들 사이로 큰 먼지처럼 보이는 물체가 둥둥 떠다닌다. 이 물체의 정체는 ‘꽃가루.’ 5월은 도심 가로수나 공원 나무에 꽃이 피면서 꽃가루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
기다. 지난 2일 전북과 부산 등에 꽃가루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코나 입으로 꽃가루가 들어가면 기침, 콧물,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일으켜 주의가 필요하다. 꽃가루는 무엇이고, 꽃가루 알레르기는 어떤 증상을 유발하는지 어동이와 나척척 박사의 대화를 통해 살펴보자.​​


꽃가루는 우리 몸의 ‘침입자’​


버들강아지 꽃을 발견한 꿀벌이 얼굴에 꽃가루를 잔뜩 묻히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꽃 주변에 꽃가루가 쌓여있다

어동이 박사님! 하얀 눈처럼 공중에 둥실 둥실 떠있는 꽃가루는 왜 생기는 건가요?

나척척 꽃에는 암술과 수술이 있는데 꽃가루는 수술의 ‘꽃밥’ 안에서 만들어진 생식세포야. 꽃가루를 ‘화분’이라고도 부르지. 식물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꽃가루를 암술에게 전달해야하는데 바람이나 벌, 나비와 같은 곤충이 전달하곤 해.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붙는 ‘수분’ 과정을 거쳐 꽃들은 씨앗을 만든단다.

어동이 에…에취!! 저는 꽃가루만 날리면 이렇게 재채기가 나요.

나척척 이런…. 어동이가 꽃가루 때문에 고생이구나. 꽃가루 자체는 해로운 물질이 아니야. 문제는 우리 몸이 꽃가루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달려있단다. 몸에서 꽃가루를 불법 침입자, 즉 ‘항원’으로 인식해 몸을 방어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꽃가루가 코 안으로 들어가면 코에 있는 ‘항체’가 꽃가루를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재채기가 나는 거지.

어동이 몸이 저를 지키기 위해 재채기를 하는 거군요.

나척척 그렇지.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루에 의해 △코막힘이나 콧물 같은 비염 △기침과 호흡곤란과 같은 천식 △눈 통증, 눈곱 등의 결막염 △가려움증 등 피부 질환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데, 어동이처럼 모든 사람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건 아니야. 꽃가루가 잦은 봄철, 이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해.

어동이 박사님! 혹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감기 같은 질병에도 취약한가요?

나척척 꽃가루는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취약하게 만들어. 감기 바이러스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단다. 최근에는 꽃가루에 노출되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어. 독일 헬름홀츠 환경의학연구소와 미국 컬럼비아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꽃가루에 노출되면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를 비롯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지.

과일도 조심해야 한다고?


소나무의 꽃가루인 ‘송화가루’가 소나무에 묻어있는 모습


어동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꽃을 피해 다녀야 하는 건가요?ㅠㅠ

나척척 꽃가루 알레르기 주범은 꽃보다 ‘나무’야. 나무에 꽃이 피는 거 알지? 우리나라의 경우 자작나무, 참나무, 소나무 같은 나무에서 만들어진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켜.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꼭 외출해야할 경우 ‘마스크’를 잘 쓰는 거 잊지 마. 마스크는 코로나 바이러스뿐 만 아니라 꽃가루가 코나 입으로 들어가는 걸 막아준다고.

어동이 네!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나척척 외출 후 꽃가루가 옷에 묻어있을 수 있으니 옷을 터는 것도 잊으면 안 돼. 또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사과나 복숭아, 키위 등의 과일을 먹을 때도 주의해야 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41.7%가 생과일을 먹으면 입술, 혀, 목구멍 등이 가렵고 붓는 ‘구강알레르기 증후군’이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보고 된 바 있어.​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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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Sunjinnoh1   2021-05-09

      요즘 특히 바람에 따라 큰 먼지처럼 떠다니는 꽃가루들을 많이 봅니다. 실제로 5월이 꽃가루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고, 꽃가루 알레르기는 기침, 콧물,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모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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