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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소통 창구? 이용자 태도에 달려...당근마켓, 비매너 거래 행위 논란
  • 이채린 기자
  • 2021-05-05 12: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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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창구? 이용자 태도에 달려...당근마켓, 비매너 거래 행위 논란






당근마켓 서비스를 소개하는 그림. 구글플레이 화면 캡처​




[오늘의 키워드] 하이퍼로컬​​

‘매우’란 뜻의 hyper(하이퍼)와 ‘지역’이란 의미의 local(로컬)이 합쳐진 단어로 ‘아주 좁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이라는 뜻의 용어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람들의 활동 영역이 좁아지면서 주변 정보를 활용한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하이퍼로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당근마켓이 대표적이며 이용자가 사는 지역과 관련된 게시물을 확인하고 인근 주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네이버의 ‘이웃’, 인근 마트에서 물품을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 ‘로마켓’ 등이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매너 없는 거래 행위가 이뤄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근마켓은 이용자가 현재 위치한 지역에서 반경 최대 6㎞ 안에 있는 사람들을 이어 거래를 할 수 있는 ‘하이퍼로컬(지역 중심)’ 서비스다.

한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당근마켓에서 떡볶이를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던 사연이 담긴 게시물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떡볶이 가게 주인은 “떡볶이가 너무 많이 남았다”면서 떡볶이를 무료로 나누겠다는 글을 당근마켓에 올렸다. “채팅을 보낸 순서대로 선착순 7인까지 공짜”라고 덧붙였다. 이후 많은 이용자들이 채팅을 보냈고 20분 만에 나눔은 종료됐다.

문제는 일부 이용자들이 좋은 의도로 떡볶이를 나눈 사장에게 면박을 주는 듯한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 떡볶이 가게 주인이 공개한 것으로 보이는 채팅 내용 캡처 사진에 따르면 이들은 사장에게 “(떡볶이) 얼마나 있어요. 우리는 아이가 많아서요. 아이가 넷이라 1인분은 적어요”, “내일 갈 테니 내일 챙겨주세요”, “왜 톡을 안보세요.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요”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님이 좋은 일을 하려다 봉변을 당했다” “이런 매너 없는 거래를 하는 사람들을 한 번 만나면 거래를 안 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비판했다.


▶​보통 당근마켓 직거래 현장에서 주고받는 대화입니다. 길에서 종종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어느새 당근마켓은 대표 중고 거래 플랫폼이 됐지요. 3월 기준 당근마켓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000만 명이나 됩니다.

당근마켓은 주민들끼리 직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택배를 부치고 계좌로 돈을 보내는 기존 중고 거래의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또 필요 없는 물건을 쉽게 주변에 나눌 수 있어 자원 절약에도 도움이 되지요.

게다가 당근마켓은 주민 간 ‘소통 창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에는 동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동네생활’ 게시판이 있는데요. 여기서 사람들은 “무료로 반려견 산책시켜 드려요”, “무료로 그림 그려 드려요”, “함께 조깅할 사람 구해요” 등의 글을 올리며 서로를 돕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는 이용자들끼리 주변에서 ‘붕어빵’, ‘군밤’ 등 간식을 파는 가게의 위치를 공유하는 ‘겨울 간식 지도 서비스’가 시작돼 인기를 얻었지요. 코로나19로 사람들의 활동 반경이 좁아지면서 당근마켓은 더 활기를 띠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떡볶이 나눔’ 사례처럼 다소 매너 없는 이용자들이 있어 논란이 되기도 하지요. 무료로 제품을 받아온 뒤 다른 이용자에게 값비싸게 팔거나 구매 후 몇 달이 지난 물건을 환불해달라는 이용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터무니없이 가격을 깎거나 직거래를 하기로 한 날 나타나지 않는 사례도 있지요. 동네 주민 간 ‘정’을 나누는 당근마켓. 이렇게 비매너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불쾌함’을 나누는 공간이 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한 뼘 더]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지켜야 할 매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래에 작성해보세요.​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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