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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주력 전투기는?...한반도 하늘, 이상 없음 오버!
  • 이채린 기자
  • 2021-04-15 13: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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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력 전투기는?...한반도 하늘, 이상 없음 오버!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 공장에서 공개된 KF-21 시제기. 방위사업청 제공​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 공장에서 공개된 KF-21 시제기. 방위사업청 제공​



우리나라 공군에서 쓰고 있는 F-5(왼쪽)와 F-4​



F-16



F-15


F-35​


설계부터 생산까지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보라매’로 불리는 KF-21로 최근 그 시제기(시험 삼아 만들어 본 비행기)가 공개된 것. 정부가 우리나라 전투기를 만들기로 공식 선언한지 20년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KF-21은 최대 속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0여 분 만에 갈 수 있는 ‘초음속 전투기’다. 전투기는 성능에 따라 1∼6급으로 나뉘는데, KF-21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4세대’ 정도의 뛰어난 레이더와 컴퓨터 성능을 보유했지만 동체 및 날개 일부분에만 스텔스 기능이 적용돼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된다. ‘5세대’는 스텔스 기능(탐지 시스템에 포착되지 않는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군사 전문가들은 “KF-21은 우리나라 공군이 한 단계 발전하게끔 하는 동시에 한반도를 수호할 대표 전투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10년 안에 KF-21이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F-21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현재 우리나라의 주력 전투기를 살펴보며 KF-21의 미래 위치를 가늠해보자.​

노후한 전투기

먼저 KF-21은 공군의 노후한 미국산 전투기인 F-4, F-5을 대체할 예정이다. 우리 군이 보유한 전투기는 약 400대인데 그 중 130여대가 F-4와 F-5다.

1970년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들 전투기는 항공 전자 장비가 아날로그 방식인 ‘3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2세대와 달리 상대 전투기를 추적하고 미사일을 특정 위치로 가게 할 수 있는 다목적 레이더를 탑재했고 중단거리 유도미사일(정해진 목표에 도달하게 할 수 있는 미사일)을 달 수 있어 공중 전투에 큰 변화를 갖고 왔다.

전투기 수명을 최대 40년으로 봤을 때 F-4, F-5는 사실상 퇴역 대상이다. 원래 F-4는 2019년, F-5는 2025년에 퇴역하기로 했지만 KF-21 개발이 늦어지면서 2015년 각각 2024년, 2030년으로 기간이 늘어났다. 기종이 오래된 만큼 실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제대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데다 한 번 고장이 나면 부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아 수리비도 많이 들었다. KF-21이 이들을 대체하면 우리나라 공군이 진일보(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뜻)한다고 분석되는 이유다.

4세대 전투기

또 다른 우리나라의 주력 전투기는 4세대나 4.5세대로 분류되는 전투기인 F-16과 F-15이다. 각각 미국에서 들여오거나 우리나라 필요에 맞게 KF-16, F-15K 등으로 외형 및 기능을 변형해 사용하고도 있다.

우리나라에 F-16은 약 160대가 있다. 이 전투기는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데 힘이 좋은 엔진이 있어 가까운 거리에서 펼쳐지는 공중전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전투기라 부품을 구하기 쉬워 수리비가 많이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F-16과 비교하면 F-15는 엔진이 하나 더 탑재되어 있으며 더 많은 전투 장비를 실을 수도 있고 레이더의 성능도 훨씬 좋다. 우리나라 공군은 59대의 F-15를 갖고 있다. 하지만 F-15는 가격이 F-16의 두 배인 약 1000억 원이라 비싼 편이다.

KF-21은 F-16보다는 성능이 높고, F-15와 성능이 비슷할 것으로 기대된다. F-15와 F-16은 지금도 계속 성능을 개량하고 있어 KF-21과 함께 앞으로 수십 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전투 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능이 좋지만 40대 밖에 없는 ‘5세대 전투기’인 F-35가 앞장서고 KF-21, F-15, F-16이 따르게 된다.​


도움말=김대영 한국국가전력연구원 연구위원​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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