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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귀향’이라는 선물 받은 태국 코끼리들
  • 김재성 기자
  • 2021-04-08 16: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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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촌부리주 파타야에서 고향인 수린주로 돌아가는 코끼리들의 모습.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태국의 관광지에서 사람을 등에 태우는 등 관광객들을 위해 일하던 코끼리들이 뜻밖의 귀향을 하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끊기면서 일이 없어지자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태국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했지만, 코끼리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된 것이다.


6일(현지시간)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방콕 촌부리주 파타야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하던 5마리의 코끼리가 고향인 북동부 수린주를 향해 돌아가기 시작했다. 약 500㎞의 여정(여행의 일정)이다.


이번에 수린주로 돌아가는 코끼리 5마리는 5년 전 고향에서 그들의 주인과 함께 파타야로 왔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코끼리들은 관광지에서 일하며 한 마리당 월 1만5000바트(약 5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자연 속 산책로에서 사람들을 태우는 일을 했던 것. 


하지만 지난해 1월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뚝’ 끊기면서 코끼리의 일도 덩달아 줄어들었다. 관광업체는 코끼리 주인들에게 월급을 주지 않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코끼리 주인은 코끼리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농업에 전념하기로 결심한 것. 주인이 큰 트럭을 빌릴 여력이 없어 코끼리들은 약 500㎞의 길을 2주간 걸어서 이동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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