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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사이클링 럭셔리’ 열풍, 이젠 중고가 명품 된다?
  • 이채린 기자
  • 2021-04-08 12: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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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패션 업계에 업사이클링(쓸모없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 열풍이 불면서 최근에는 루이비통, 코치 등 명품 브랜드들까지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MZ세대가 주된 구매자가 되면서 희소성 있고 독특한 제품이 인기를 끄는 데다 친환경 제품만 찾는 등 의미 있는 소비를 하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가리키는 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이들은 최신 트렌드를 중시하며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는 명품 브랜드들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살펴보자.​


중고 시장 뒤져​



브랜드 ‘클로에’의 중고 가방을 업사이클링 한 가방. 파이낸셜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클로에’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사의 패션쇼에 업사이클링 가방 50개를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는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허스트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중고 클로에 가방 50개를 사들인 뒤 여기에 이전 클로에 제품을 만들고 남은 가죽, 실, 모직 등 가지각색의 소재를 조합해 만든 제품이다. 재료들을 패치(옷을 기울 때 대는 가죽) 형태로 붙이기도 하고 실로 무늬를 수놓아 독창적인 가방을 완성시켰다.

이 가방들은 중고였는데도 가격이 2500∼3100유로(약 335만∼415만원)였다. 하지만 패션쇼가 끝나자마자 매진됐다. 허스트는 내년 말까지 만드는 제품의 80%를 이런 재료를 이용해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신문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해당 클로에 가방을 언급한 기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원단을 제공하는 유럽의 회사들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중고 혹은 남은 재료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재고품의 변신​​​



재고 운동화를 업사이클링 해 만든 ‘루이비통’의 운동화. 루이비통 홈페이지 캡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도 2021년 봄·여름용 시즌 제품을 공개하며 앞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면에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이끄는 루이비통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버질 아블로는 “재고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뿐 아니라 기존 디자인을 활용해 소재만 바꾸는 등의 다양한 업사이클 패션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제품 중 업사이클링 된 운동화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운동화는 2019년에 공개된 루이비통의 운동화 재고품을 분해한 뒤 나온 가죽과 가지각색의 끈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흥미롭게도 업사이클 된 제품이라 두 짝의 모양이 정확히 똑같지는 않다. 또 신발 뒤꿈치에는 루이비통의 기존 로고를 재치 있게 변형한 ‘루이비통 업사이클링 로고’가 새겨져 있다.

또 나만의 신발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기호에 맞게 실을 잘라 장식할 수 있도록 기다란 재봉실이 신발에 달려 있다.


신발 끈 코트?​


업사이클링으로 만들어진 ‘발렌시아가’ 옷. 발렌시아가 홈페이지 캡처​

발렌시아가도 올해 봄·여름용 제품에 사용한 원단 93.5%가 업사이클링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소재였다고 밝혔다. 스웨트 셔츠(셔츠와 같은 스타일의 스웨터)를 해체해 모자로 바꾸거나 바지의 허리띠에 부착했다. 버려진 신발 끈을 이용해 모피 코트를 만들기도 하고 농구 골대의 그물로 투명 가운을 제작하기도 했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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