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원 신생아실의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4명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것으로 합계출산율이 0명대라는 말은 한 여성이 평균적으로 한 명의 아이도 낳지 않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사상 처음 0명대에 진입한 이후 2019년에 0.92명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또 다시 0.84명으로 뚝 떨어지면서 다시 한번 역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평균 출산율의 절반에 그치는 수치다.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곳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ㆍ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0년에 태어난 출생아 수는 총 27만2400명으로 전년도 보다 약 3만3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0년에 사망한 사망자 수는 30만51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저출산으로 출생아가 줄어들고, 사망자 수도 증가하면서 최초로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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