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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들이 바라는 새 학기 모습은?...원격수업 원활히
  • 이채린 기자
  • 2021-02-23 13: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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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들이 바라는 새 학기 모습은?...원격수업 원활히

새 학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퍼졌던 지난 1년 동안 초등학교의 모습도 완전히 바뀌었다. 등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갑작스럽게 시작된 원격수업에 학생들의 혼란도 컸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위주로 등교 수업이 확대된다고 밝힌 가운데 어느새 코로나19를 겪은 지 2년차가 되는 어린이들은 어떤 새 학년 새 학기를 바라고 있을까?​

학교 적응에 도움!

올해부터 초등 1, 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할 수 있으며 나머지 학년의 등교도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백신 접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점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 등교에 갈증을 느꼈던 많은 어린이들은 이 방안에 찬성하고 있다. 특히 학교 적응을 시작하고 한글, 수 개념 등 기초적인 학습 역량을 키워야 했던 저학년 학생들이 이런 경우가 많다.

부산의 한 초등학교 1학년 A 양은 “등교를 잘 안하다 보니 학교가 익숙해지지 않아서 고학년 때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두려웠다”면서 “주변에 ‘학교를 가는 게 오히려 무섭고 싫다’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텅 비어 있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모습. 뉴시스​



지난달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


집중력 뚝↓​

학생들이 등교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격수업의 단점’이다. 울산 북구에 사는 초등 4학년 D 군은 “원격수업 시간이 길어질수록 집중이 잘 되지 않아 딴 짓을 자주 했다”면서 “화면을 오래 보느라 눈이 아파서 눈물도 자주 났고 시력도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선생님이 알려준 참고 자료에 유튜브 링크가 너무 많았어요. 유튜브로 그 영상을 보면 옆에 연관 영상들이 떠 있어서 계속 클릭하며 보게 됐어요.”(전남 나주시 초등 4학년 E 양)

“학교에서 방역을 철저히 하기만 한다면 집만큼 안전하다”, “집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는 학생들과 아닌 학생들 사이에 학력격차가 심해질 것”, “친구들과 맘껏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등교를 원하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등교를 자주 하기에 안전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등교 확대에 반대하는 일부 어린이들도 있었다. 서울 강동구 초등 5학년 F 양은 “제 동생은 저학년인데, 마스크를 쓰더라도 코 아래로 내려 쓰고 손을 잘 씻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특히 급식실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밥을 먹다보면 쉽게 감염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부양이 엄청 줄었어요. 원격수업으로 숙제가 나오긴 했지만 누가 확인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점점 미루고 하지 않게 되었거든요. 집에서 부모님이 받아쓰기, 수 공부 등을 계속 제게 알려줘야 했어요.”(경기 고양시 초등 1학년 B 양)

나머지 학년의 학생들도 대부분 저학년들만큼 자주 등교하길 원했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초등 5학년 C 군은 “고학년이 저학년보다 배울 과목도 훨씬 많고 수업 시간도 많다”면서 “고학년 때 제대로 수업을 듣지 않으면 중학교 공부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일 등교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학년은 저학년보다 방역 수칙을 더욱 잘 지키기 때문에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소모임 있었으면​

많은 어린이들은 등교 확대 외에도 새 학기엔 좀 더 어린이들의 감정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었다. F 양은 “온라인에서도 친구들을 알아가고 친해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묶어 소모임, 짝꿍 등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에 사는 초등 4학년 G 양은 “특히 코로나19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해 우울해하는 학생들의 요즘 마음이 어떤지 상담하고 보살펴주는 제도가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또 원격수업이 도입된 지 1년이 지난만큼 원격수업의 질이 높아지길 원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2학년 H 군은 “원격수업을 들을 때 소리가 안 나거나 영상이 끊기는 등 오류가 너무 많아 집중하기 힘들었다”면서 시스템 안정화를 바랐다. “수업자료로 영상을 제공하되 선생님이 무슨 내용인지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학습 내용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선생님이 자주 확인해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다.​


최근 인천의 한 학교에서 선생님이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인천=뉴시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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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khs0923   2021-03-01

      원격수업이 좋긴하죠 초등학생인만큼 많이 알아가야 하는 것도 많은데
      온라인우로 수업 하면 집중도 안 되고 학우관계도 좋지 않고
      이래저래 불편한 게 많네요
      모든 학생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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