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자선 경매에 나온 손흥민의 축구화. 이베이 홈페이지 캡처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9)이 신었던 축구화가 영국의 자선(남을 도와줌) 경매에 나왔다. 토트넘은 지역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자선 경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히면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소속 선수들의 축구화, 유니폼 등을 경매에 출품했다.

경매에 나온 손흥민의 축구화는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열린 EPL 아스널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신었던 것. 당시 손흥민은 이 축구화를 신고 골대로부터 약 25m 떨어진 거리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넣은 바 있다. 손흥민의 영문 이름, 이니셜과 그의 등번호를 상징하는 ‘HM7’ 문구를 비롯해 태극기와 그의 친필 사인도 새겨져 있다. 

경매는 27일까지 이베이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축구화의 경매 시작 가격은 60파운드(약 9만원)였지만, 18일 오전까지 35차례 입찰을 거쳐 가격은 3300파운드(약 5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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