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여권 도입에 대한 생각은? “경제 활동 활기” vs “이동 제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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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찬반토론] 백신 여권 도입에 대한 생각은? “경제 활동 활기” vs “이동 제한할 것”
어린이동아 취재팀
2021-01-13 12:39:33

“경제 활동 활기” vs “이동 제한할 것”

백신 여권을 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커먼 패스’를 소개하는 홈페이지 화면. 커먼즈 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처

어린이동아 지난해 12월 31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인 이른바 ‘백신 여권’ 개발이 한창입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에 면역력을 지닌 백신 접종자들이 격리(떼어 놓음) 없이 다른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다중이용시설(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갈 때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백신 여권을 개발하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백신 여권을 도입하면 접종한 사람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경기가 활기를 띨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에게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백신 여권 도입을 찬성합니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이전과 똑같이 격리시키고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다면 백신을 맞으나 마나라는 생각이 들어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백신 여권을 인증해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안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린다면 시설에 온 다른 사람들도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민경(경남 창원시 용호초 6)

저는 백신 여권 도입에 찬성합니다. 백신 여권을 통해 진짜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백신 여권이 없으면 접종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격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백신 여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여행을 한다면 여행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유입될 걱정이 없어 안심하고 여행객들을 받을 것입니다.

▶한연서(경기 화성시 한마음초 2)

반대

저는 백신 여권 도입을 반대합니다. 백신은 주로 선진국 위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백신 여권이 있는 선진국 국민들이 우선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백신 접종을 받고 싶어도 의료진과 고령자 등 우선순위에 밀려 못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접종을 받고 싶다고 다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 접종 여부로 이동에 제한을 두는 것은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민주(경기 안양시 범계초 4)

저는 백신 여권 도입을 반대합니다. 백신 여권 도입을 하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만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고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은 격리됩니다. 이는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자유권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백신 여권이 없는 사람들도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잘 지킨다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동에 차별을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지수(경기 용인시 성복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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