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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칫거리 코로나 폐마스크·장갑, 재활용 방법 등장
  • 장진희 기자
  • 2020-11-22 13: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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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마스크·장갑 재활용 방법은?


죽은 펭귄의 배 속에서 발견되고, 갈매기 다리를 꽁꽁 묶어버린 ‘이것’은? 

버려진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마스크, 일회용 장갑 같은 방역 용품을 처리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로 떠올랐다. 

함부로 버려진 일회용 방역 용품이 바다로 흘러들면 해양 생물의 건강을 위협한다. 잘 버려졌다고 해도 태우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감염의 우려(걱정)가 있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마스크는 재활용하지 못하고 일반 쓰레기로 분류·처분한다. 

세계 연구진이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은다. 프랑스의 한 스타트업(새로 생긴 창업기업)은 버려진 마스크를 재활용해 플라스틱을 생산 중이다. 일회용 장갑은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는 연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플락스틸 관계자가 잘게 조각난 폐마스크를 보이고 있다. 플락스틸 제공 


바이러스가 사라진 폐마스크를 잘게 조각내는 모습. 유튜브 동영상 캡처


폐마스크를 재활용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얼굴 가리개



◯ 방역 도구로 재탄생하는 폐마스크

매달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마스크는 1290억개, 장갑은 650억개다. 지난 6월 포르투갈 연구진은 미국화학회(ASC) 발간 매체에 이 같은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버려지는 마스크가 생태계와 환경을 파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마스크 표면에 묻어있을 바이러스가 우려돼 마스크 필터가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도 재활용은 어렵다고 여겨졌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플락스틸(Plaxtil)’은 지난 7월부터 10만개가 넘는 마스크를 재활용해 플라스틱 제품 수천 개를 생산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에 따르면 플락스틸은 다 쓴 마스크를 수거해 4일 동안 따로 보관한다. 바이러스는 숙주(기생 생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생물)가 없이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이후 마스크에서 콧등에 고정시키는 철사가 부착된 부분을 일일이 잘라낸다. 마스크 면만 분쇄기에 넣어 잘게 쪼갠다. 

조각난 마스크에는 자외선을 쪼아 온갖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마스크 조각을 녹이고 화학 물질을 첨가해 투명 얼굴 가리개 같은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 중이라고 플락스틸 측은 밝혔다. 올리비에 시빌 공동창업자는 “마스크 재활용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폐마스크는 충분히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회용 장갑, 방호복 같은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 NDTV 홈페이지 캡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고글과 마스크. AP뉴시스 자료사진


◯ 오염물질 배출↓, 효율은 그대로

인도에서는 일회용 장갑을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는 합성 연료로 재활용하는 연구가 성과를 거뒀다. 장갑을 비롯해 방호복, 고글 같은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개인보호장비를 높은 온도에서 분해하는 과정을 거쳐 플라스틱 열분해 연료유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인도 석유 및 에너지연구대 연구진이 밝혀냈다고 인도 매체 NDTV 방송은 지난 8월 보도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퓰스(Biofuels)’에 실렸다. 

플라스틱을 그냥 태우는 것보다 열분해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가량 낮아진다. 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액체 연료를 판매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진은 각종 개인보호장비를 1시간 동안 300~400도에서 열분해하면 액체 연료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연료는 화석연료와 비슷한 효율을 내면서도 사용 시에 오염물질은 덜 배출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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