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EV 콘셉트카 ‘45’와 어린이 전동차.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오직 어린이만을 위한 전동차가 나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EV(전기 자동차) 콘셉트 카 ‘45’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한 어린이 전동차(전기로 움직이는 차) 이미지와 제작 과정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콘셉트 카는 자동차를 출시하기 전 미리 선보이는 자동차를 말한다.
이번에 공개된 어린이 전동차는 콘셉트 카 ‘45’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45’의 날렵한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었다.
색상은 어린이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의 하늘색과 주황색 등 파스텔 톤으로 디자인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가 연구 중인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운전석 앞에 달린 카메라가 어린이의 표정을 기록해 감정을 파악한다.
안전벨트에는 어린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에어 포켓이 적용됐으며, 심박 수와 호흡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도 장착돼 있다.
크기는 미취학 어린이에게 알맞도록 전장 1380㎜, 전폭 810㎜, 전고 820㎜로 설계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 달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어린이 전동차는 단순히 어린이가 타고 즐기는 장난감의 역할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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