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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영국 정부, 코로나19 고의 감염시키는 실험 추진
  • 김재성 기자
  • 2020-10-26 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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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연구 위해 과감함 필요” vs “치료제 없어 비윤리적”


코로나19 유행으로 인적이 드문 영국 런던의 타워브리지 인근 모습. 런던=신화통신뉴시스



[오늘의 키워드] 기저질환

어떤 질병의 원인이나 밑바탕이 되는 질병을 뜻하는 의학 용어로 흔히 ‘지병’이라고 한다. 기저질환은 주로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적인 질병을 말한다. 기저질환을 갖고 있으면 면역력이 취약해져 같은 조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감염이 더 쉽게 이뤄진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연구 및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건강한 사람에게 일부러 투입하는 실험을 추진해 논란이다.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ICL) 연구팀은 내년 1월부터 약 3개월간 기저질환이 없는 18∼30세 최대 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일부러 감염시켜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고, 실험 대상자들의 면역 체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하는 ‘인체 유발반응 시험’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영국 정부가 3360만 파운드(약 495억 원)를 지원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연구 결과는 내년 5월 경 나올 예정이다.


이번 실험은 건강한 사람을 일부러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기존에 진행돼온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와 크게 다르다. 실험 참가자들은 2∼3주간 격리돼 실험에 참가하는데, 참가자들에게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투여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려면 바이러스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파악한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을 접종한 뒤 의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백신의 효능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3주간 실험에 참여할 경우 참가자들은 최대 4536파운드(약 668만 원)를 받는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보도했다. 실험 참가자를 모집하는 사이트에는 많은 지원자가 몰려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에서 이 같은 실험이 진행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논란이 뜨겁다.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들을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시키는 실험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인 대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과감한 실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어동이 나는 영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실험을 진행하는 것에 찬성해. 지금 유럽을 비롯해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선 하루에도 확진자가 수만 명이 속출하는 재유행이 일어나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돼야 추가적인 희생을 막을 수 있는데, 이번 실험은 연구결과가 매우 빨리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야. 특히 많은 사람을 바이러스에 노출할 필요 없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제한된 인원만 바이러스에 노출되니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인류를 위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면 실험 지원이 가치있다고 생각한다”는 실험 자원자 인터뷰도 봤어. 건강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되는 만큼 의료진이 면밀하게 연구한다면 이 실험을 통해 보다 빨리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지 않을까?


▶어솜이 나는 영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실험을 진행하는 것에 반대해. 기존에 진행했던 백신 개발 연구는 자연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왔는데, 이번 실험은 참가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일부러 주입하는 방법이야. 비윤리적이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완치판정을 받아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 실험 참가자들이 후유증을 겪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실험을 통해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해도 걱정이야. 이번 실험은 18∼30세 건강한 젊은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이런 연구 결과가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까? 영국 정부와 연구진은 이 실험을 강행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해.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11월 3일(화) 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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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솜1
    • mylove09   2020-10-29

      저는 코로나 백신을 사람들에게 테스트 해보는 것에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백신 잘 완성된 것이라면 테스트 해도 상관없지만 아직 코로나-19백신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백신의 원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진입하여서 이제 면역이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침입해서 대상자의 면역이 뛰어나지 않아 걸린다면 또 코로나가 확산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테스트를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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