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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난민 소녀 상징하는 꼭두각시, 유럽 횡단 계획… 난민 어린이 실태 조명
  • 장진희 기자
  • 2020-10-11 14: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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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난민 어린이의 실태를 알리는 유럽 횡단 일주에 참가하는 3.5m 크기의 꼭두각시 인형 ‘리틀 아말(가운데)’.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9세 난민 소녀를 상징하는 3.5m 크기의 꼭두각시 인형이 유럽 대륙을 횡단한다.

영국인 극작가가 설립한 예술 단체인 ‘굿 찬스’가 위기에 처한 난민 어린이의 실태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총 800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꼭두각시 인형은 지난 2018년 굿 찬스가 연출한 연극 ‘더 정글’에 등장하는 난민 소녀 ‘리틀 아말’을 본떠 만들었다. 이 연극은 서유럽 최대 난민촌인 프랑스 칼레 난민 캠프에 사는 난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꼭두각시 인형탈을 쓴 사람과 도우미 2명은 내년 4월 터키와 시리아의 국경에서 일주를 시작해 그리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벨기에, 프랑스를 거쳐 7월 영국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리틀 아말은 70개가 넘는 도시를 방문하며 난민을 주제로 한 전시회, 공연 같은 행사에 참여한다. 리틀 아말은 절망적 상황에서 집을 떠나게 된 모든 난민 어린이를 상징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프로젝트의 예술 감독은 “난민 어린이가 처한 비참한 현실뿐 아니라 그들의 잠재력도 조명하고 싶다”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를 착용한 리틀 아말 인형이 영국 런던에서 선보이고 있다


[한 뼘 더] 난민 돕는 ‘유엔난민기구’는?​

인종,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거나 자연재해, 전쟁 등이 발생해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사람들을 ‘난민’이라고 합니다. 국제연합(UN)에 소속된 유엔난민기구(UNHCR)는 세계 난민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국제기구입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9년 유럽의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195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유엔난민기구는 원래 일정 기간만 활동하는 임시 기구였지만, 이후에도 난민 문제가 계속 발생하자 유엔은 2003년부터 유엔난민기구를 영구 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촌에 물, 식량, 의료기기 등 구호물품을 보내거나 우물, 화장실 같은 필수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고향을 떠난 난민을 안전하게 본국으로 돌려보내거나 제3국에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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