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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JUMMA & 리더]50년간 수많은 히트곡 내놓은 스티비 원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8-16 1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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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딛고 지구촌 심금을 울리는 ‘팝의 거장’

[AJUMMA & 리더]50년간 수많은 히트곡 내놓은 스티비 원더


출생직후 사고로 시력 잃어

“너만의 놀라운 능력 있단다”
초등 담임선생님 말씀 새기고
음악적 재능 키워 스타덤

음반 판매량 7500만장 등
미국식 대중음악 창조에 앞장

“사람은 저마다의 능력 있지만
사용하고 안하고에 ‘차이’있죠”


10일 오후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60)의 내한 공연이 열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객석을 빼곡히 채운 관객 1만2000여 명은 스티비 원더가 등장하자 일제히 환호하며 일어나 그를 반겼다.
이날 그는 딸이 갓 태어났을 때 느낀 기쁨을 표현한 노래 ‘이즌트 쉬 러블리’ 등 역대 히트곡들을 전자키보드 피아노 하모니카 등을 연주하며 열정적으로 선보였다.
그의 이번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국내 유명 가수들도 팬으로서 그의 공연장을 찾았다.
스티비 원더는 ‘시각장애인’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50년 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세계적인 가수 겸 작곡가이자 음반 프로듀서다.

음악으로 세상에 눈을 뜨다

1950년 미국에서 태어난 스티비 원더는 출생 직후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초등생이 된 뒤에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다니는 초교 교실에 쥐 한 마리가 들어와 숨는 일이 벌어졌다. 모든 사람들이 쥐의 행방을 찾아 당황하던 그때 그는 쥐의 위치를 찾아냈다. 뛰어난 청각으로 쥐가 내는 작은 소리를 알아들은 것.
방과 후 담임선생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는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단다.”
그는 이 말을 가슴에 품고 라디오를 듣고 기타를 치며 음악적 재능을 키웠다. 그리고 11세에 가수로 데뷔했다. 1962년 12세의 나이로 ‘핑거팁스’를 발표해 최연소로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다.
“음악이란 살면서 깨달은 것들, 가치 있다고 느낀 것들을 풀어내는 작업이죠.”(스티비 원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에게 ‘미국 의회 도서관 거슈윈 음악상’을 받고 있는 스티비 원더. 동아일보 자료 사진
미국 대중음악상 휩쓸어 

스티비 원더는 지난 50여 년간 ‘예스터 미, 예스터 유, 예스터데이’(1968), ‘슈퍼스티션’(1972), ‘에버니 앤드 아이보리’(1982), ‘아이 저스트 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1984) 등 수십 곡의 히트곡을 냈다.
지금까지의 음반 판매량은 7500만 장이 넘고, 30곡 이상이 빌보드 ‘톱10’에 들었다. 이제까지 25개의 그래미상을 받았고, ‘작곡가 명예의 전당’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미국 의회도서관 거슈윈 대중음악상’을 미국 백악관에서 받았다. ‘팝과 펑크, R&B, 가스펠송을 혼합한 스타일로 독특한 미국식 대중음악 창조에 기여했다’는 게 그에 대한 평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그의 팬임을 자처해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축하공연 무대에도 섰다. 세계적인 테너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그를 두고 “훌륭한, 아주 훌륭한 음악 천재”라고 평했다.
스티비 원더는 말한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점은 어떤 사람은 그 능력을 사용하고 어떤 사람은 쓰지 않는 데 있습니다.”

사람과 세상에 영향을 미치다 

그는 2009년 ‘유엔 평화특사’로 위촉돼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앞장선다.
그는 10일 공연에서 “지금도 세계에서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며 “누구든 차별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과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 그를 꼽는다.
“스티비 원더의 음악은 그야말로 팝 역사에 길이 남을 고전이다. 절대 피해갈 수 없다. 20,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치게 되는 음악이다.”(저스틴 팀버레이크)
“어린 시절 들었던 그의 음악은 언제나 특별하게 남아있다. 여러 번 들었던 음악인데도 항상 처음 들은 것처럼 나를 감동시킨다.”(어셔)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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