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높이 2m 길이의 육면체 모양인 한국형 달 궤도선의 완성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달 궤도선이 2022년 8월 1일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항공우주 과학 아카데미’에서 한국형 달 궤도선의 개발 현황과 주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달 궤도선은 달 주위를 돌며 지형을 관측하고 훗날 발사될 달 착륙선의 착륙 지점 정보 수집과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탐사선이다.
항우연은 원래 지구를 3.5바퀴 돈 후 점차 거리를 늘려 가며 달에 다가가는 ‘단계적 루프 트랜스퍼 방식(PLT)’으로 궤도선을 발사하려고 했다. 궤도선 무게가 550㎏에서 678㎏으로 늘면서 연료가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연료 효율은 높지만 먼 거리를 돌아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항우연은 달 궤도선에 장착할 부품과 탑재체의 기능 시험을 하고 있다. 내년 9월경 달 궤도선 조립을 마치고 내년 10월부터는 우주와 비슷한 환경에서 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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