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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 Books]‘1차’는 ‘2차’가 있어야 쓰는 말… 한 번만 있었다면 못 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7-21 1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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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정 브라운/살림어린이 펴냄)

천재소년이 일상서 벌어지는 사건 척척 해결
의외로 쉬운 곳서 힌트 찾아… ‘과학지식’은 덤


과학수사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누군가 억울한 누명을 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과학’이 꼭 필요한 것.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과학은 어떤 것일까.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아니다.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지금부터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소년 ‘인사이클로피디아’와 함께 과학으로 범죄현장을 파헤쳐 보자.

#1. 빛은 직진한다
“가게에는 나 혼자 있었어요. 사람이 들어오는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는데 난데없이 두 손을 들라는 남자 목소리가 들리지 뭡니까. 고개를 들었더니 신문에서 본 흉악범 내티 네트가 눈앞에 있었어요. 그는 뒤에 벨트가 달린 코트를 걸치고 있었어요. 신문에 난 모습 그대로 말이지요. 그자는 총을 들고 내게 돌아서서 벽을 보라더군요. 하지만 다시 돌아보았을 때는 돈을 몽땅 갖고 사라진 후였어요.”
가게 주인의 신고는 맞는 것일까? 인사이클로피디아는 주인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빛은 직진만 하기 때문에 눈이 뒤에 달려 있지 않는 한 뒤를 볼 수 없다. 하지만 가게 주인은 범인의 뒤를 보았다고 버젓이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2. 증발의 조건은 온도와 바람
비 오는 아침. 클라렌스가 ‘텐트 도둑’으로 몰렸다고 찾아왔다. 일명 ‘호랑이 패’들이 자기네 텐트를 오늘 아침에 훔쳐갔다고 주장한다는 것.
인사이클로피디아는 단숨에 해결해 버린다. 어떻게 했을까. 바로 텐트 바닥을 조사한 것. 텐트 바닥은 말라 있었다. 비는 이틀 전부터 내렸고. 결국 이 텐트는 이틀보다 앞선 시점에 설치가 된 것이다. 비 오는 날 바닥이 말라 있을 수는 없는 법. 인사이클로피디아는 ‘증발’의 조건을 이용해 쉽게 문제를 해결한다.

#3. 오래된 칼은 어떻게 구분?

자전거와 남북전쟁 때 사용됐다는 칼을 바꾸고 싶은데 그 칼이 진짜인지 확신이 없다는 주문이 들어왔다. 인사이클로피디아는 칼을 자세히 살펴봤다. 그러자 칼 표면에 ‘스톤월 잭슨 장군께 1861년 7월 21일 1차 불런 전투에서 돌벽처럼 버텨낸 공을 기리며, 1861년 8월 21일에 부하들이 이 칼을 바칩니다’라고 쓰여 있다.
정말 남북전쟁의 영웅 잭슨 장군의 칼이라면 자전거 20대 가격과 맞먹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가짜’라고 단정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글귀 때문이다. ‘1차’라는 말은 ‘2차’ 전쟁이 치러졌을 때만이 사용이 가능한 것. 이곳에서는 1862년 같은 전투가 또 벌어졌다. 그러니 이 칼은 거짓일 수밖에 없다.
한 번 본 것은 모두 기억하는 천재 소년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혹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다. 문제는 의외로 쉬운 곳에서 착안된다. 다이아몬드 목걸이 도난 사건, 은행 강도 사건, 사라진 롤러스케이트 사건 등을 파헤치며 과학 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다. 도널드 제이 소볼 지음, 박기종 그림. 85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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