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이온연구센터는 13년 전인 1996년에 이 원소를 발견해 최근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IUPAC)의 승인을 받아 주기율표에 등재했다.
연구팀은 120m 길이의 분자 가속기를 사용해 납 원자에 아연 이온 빔을 쏘아 두 원소를 결합시켜 새로운 원소의 핵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러한 실험으로 원소 결합이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검출해낸 원자의 수도 지금까지 겨우 4개밖에 안 돼 검증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연구팀은 천문학자인 코페르니쿠스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원소명을 제출했다. 원소의 약자 표기는 ‘Cp’.
IUPAC는 6개월 이내에 과학자들 사이에 토론을 거쳐 원소 이름을 확정하게 된다. 1473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했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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