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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겨운 리듬에 맞춰 100% 영어대사… 자신감도 100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5-07 14: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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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뮤지컬 학원 찾아갔더니

연기로 대사전달 자연스레 영어실력 향상
배역에 맞게 상상력-감정표현도 풍부해져

“Honey honey, how he thrills me, ah-ha, honey honey Honey honey, nearly kill me, ah-ha, honey honey….”
흩어졌던 어린이들이 큰 소리로 노래하며 한곳으로 모였다. 경쾌한 리듬에 맞춘 발걸음은 가벼우면서도 힘이 있었다.
이곳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영어뮤지컬학원 ‘헬레나즈’. 22일 이곳을 찾았을 때, 7명의 어린이들은 뮤지컬 ‘맘마미아(Mamma Mia!)’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었다. 대사는 100% 영어. 아이들은 처음에는 취미삼아 배웠는데 지금은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뮤지컬의 기본부터 하나하나
어린이들은 먼저 리듬에 맞춰 몸을 가볍게 풀었다. 머리를 위로 들었다가 아래로 내려 목의 근육을 풀고, 골반을 좌우로 돌려 허리를 유연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정면을 보고 걷기와 뛰기. 어린이들은 조용한 음악에 맞춰 한 걸음씩 내딛다가 빠른 음악이 나오자 걸음을 재촉했다. 연습실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유리 앞에 나란히 선 어린이들은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기를 반복했다.
자연스러운 동작과 좋은 발성을 위해 본격적인 공연 연습에 앞서 매일 하는 몸 풀기와 복식 호흡이다.
상상력과 감정표현 능력을 기르는 연기 수업도 이어졌다. ‘벌을 쫓는 가상의 상황’이 주어졌고 어린이들이 각자 구성한 연기를 선보였다.
한 어린이는 머리 위로 손을 든 뒤(벌을 쫓기 위해) 고개를 숙였고(벌이 달려들어서) 창문 쪽으로 다가가 (벌을 내보내려고) 창문을 활짝 열었다.
정현아 강사는 “어떤 행동(연기)을 할 때는 이유가 뒤따라야 하고 그것을 관객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어 대사가 더 자연스러운걸요.”
“So I must leave, I'll have to go에서 ‘to’를 강조하면 더욱 간절한 느낌이 전달되죠.” (정 강사)
어린이들은 영어 대사에서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목소리의 크기를 달리하느냐에 따라 감정 표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익혔다.
“이 인물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고 왜 이런 대사를 하는지 감정을 이해하세요. 배역과 현실의 나가 합쳐질수록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지요.”(정 강사)
어린이들은 뮤지컬 ‘Mamma Mia!’의 몇 장면을 연기했다.
“I’m so glad you’re here because I have a secret that I’ve never told anybody else.(너희가 있어 다행이야. 너희한테만 말해줄 비밀이 있거든.)”
어린이들 중 소피 역을 맡은 박수영 양(경기 성남시 당촌초교 5)은 유창한 영어실력을 선보였다. 2학년 때부터 영어 뮤지컬을 배웠다는 박 양은 뮤지컬 ‘킹앤아이’의 오디션에 발탁 돼 왕의 딸로 등장하기도 했다. 100% 영어 대사와 외국 배우들과의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없었다고.
최근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도 출연하면서 뮤지컬 배우로 진로를 정했다는 박 양은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 확 날려요∼”
어린이들은 영어 뮤지컬의 장점으로 자신감 충전과 감정표현 풍부, 영어실력 향상 등을 꼽았다.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갖거나 재능을 발견한 어린이들도 있었다.
영어 뮤지컬을 배우기 전 ‘조용한 성격’이었다는 윤서현(경기 성남시 정자초교 3) 양은 뮤지컬을 한 뒤 ‘자신감 소녀’가 됐다고.
각각 뮤지컬 배우와 가수를 꿈꿨던 배혜민, 이다빈 양(이상 경기 성남시 불곡초교 5)은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들 중 유일한 남학생인 이기범 군(경기 성남시 정자초교 4)은 “처음엔 재미삼아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스트레스 해소에 짱!”이라고 추천했다.
합창을 하며 발을 구르는 어린이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Money, money, money Must be funny In the rich man's world Money, money, money Always sunny In the rich man's world….”
<성남=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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