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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에서 개최한 ‘제12회 에듀엑스포’에서 초등학생들이 전자칠판과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해 수업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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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13년까지 로봇산업의 국내시장을 4조 원 규모로 키우고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시장의 13.3%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최근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5년간 1만38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세계 3위가 된다.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교육용 로봇과 의료·감시로봇, 가사업무용 로봇이다. 적어도 2013년 이후에 집과 학교에서 로봇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불 끄는 로봇 25일 대구에서 막을 내린 ‘제6회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소방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진입이 어려운 화재현장에 소방관보다 먼저 들어가 현장의 영상과 온도 이산화탄소 산소 등의 상황을 감지해 모니터로 전송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소방관들이 현장에 진입하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로봇은 호야로봇이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대구소방본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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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치료 전문 로봇 프로보가 어린이들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브뤼셀=EPA 연합뉴스> |
물론 시시각각 표정도 바꾼다. 기쁨과 슬픔, 피곤함에서 혐오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상대방의 얼굴을 탐지해 눈을 맞출 줄도 안다. 안아주거나 쓰다듬으면 “갸르릉∼” 기분 좋은 소리를 내고, 누군가 때리거나 꼬집으면 “아얏”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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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가 부착돼 화재 현장의 온도 이산화탄소 산소 양을 전송해 주는 소방로봇. <사진 제공 소방 엑스포> |
분필 없이 자유롭게 인터넷과 교실 공간을 오가며 수업을 하고, 학생은 공책 대신 단말기형(태블릿) PC에 수업 내용을 받아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교사와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수업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실시간으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불러내 설명하기 때문에 책에만 의지해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이해도 빠르다. 수업내용은 동영상 파일로 제작할 수 있어 방과 후 가정이나 학교에서 복습도 할 수 있다.
노트북 형태의 모니터에 기존의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등의 내용을 모두 수록하고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더한 디지털 교과서도 소개됐다. 1, 2년 전부터 일부 연구학교에 시범 보급되고 있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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