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계열사 ‘룬’이 하늘 높이 풍선을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시험 중이다. 룬 제공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지역에 풍선을 띄워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의 계열사(한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인 ‘룬’이 아프리카 나라 케냐의 상공(높은 하늘) 20㎞에 35개 이상의 풍선을 띄워 5만㎢ 면적에 달하는 지역에 4G(4세대 이동통신) LTE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풍선을 펼치면 테니스장만큼 크다.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공급받고 소프트웨어로 제어된다. 100일 이상 하늘에서 가동하다 땅으로 돌아온다.
인터넷 보급을 위한 국제 동맹인 ‘A4AI’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프리카 인구 13억명 중 28%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원격의료 서비스가 늘고 있는 가운데 룬의 프로젝트가 아프리카에 싼 가격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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