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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 발발 70주년… ‘숨겨진 영웅’을 찾아
  • 장진희 기자
  • 2020-06-24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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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 70주년… 소년병·여군에 대해

올해는 같은 민족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서로에 총부리를 겨눠야했던 아픔을 남긴 6·25 전쟁이 발발(갑자기 일어남)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이 남침(남쪽을 침범함)하며 시작됐다. 1953년 7월 정전협정을 맺은 후 현재까지 남북은 전쟁을 일시적으로 멈춘 휴전상태로 지내왔다.

용감하게 6·25 전쟁에 참여해 나라를 지켰지만 그 존재가 크게 부각(두드러지게 함)되지 못한 참전용사(전쟁에 참가한 용감한 군사)들이 있다. 병역의 의무가 없었던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 나갔던 소년병들은 지난 2011년에 이르러서야 국가로부터 존재를 확인받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군부대인 ‘여자의용군’이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9월 창설(단체 등을 처음 설립함)됐지만 역시 그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1950년 다부동 전투에 참가한 소년병과 학도병의 모습. 다부동전적기념관 제공​


고사리 손으로 총을 쥔 소년병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2011년 펴낸 ‘6·25전쟁 소년병 연구’에 따르면, 6·25참전 소년병은 병역의무가 없는 만 17세 이하의 나이에 전쟁에 참여해 정식으로 군번을 부여받고 군에 편성된 정규군(정부에 제도적으로 소속된 군대)이다. 학적(학생에 관한 기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전후방에서 근무하고 일정 기간 복무(임무에 힘씀)를 완수(다 해냄)한 후 제대한 자 등은 소년병에 해당한다. 군번과 계급 없이 학생 신분으로 참여한 학도의용군(학도병)과는 차이가 있다. 국방부가 파악한 만 17세 이하의 소년병 참전자는 총 2만9603명(2011년 11월 기준)이다. 이 중 2573명이 전쟁터에서 싸우다 숨졌다.


다부동 전투에 참가한 아군이 낙동강 전선을 지키고 있다


1950년 북한군은 기습적으로 남침한지 3일 만인 6월 28일 서울을 점령했다. 이후 이들은 점차 남쪽으로 향하며 여러 도시를 차지했다. 같은 해 8월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경북 구미시) 방어선을 형성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10대 소년들이 자원입대 등의 방식으로 군에 동원됐다.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과정에서 국군 등이 북한군 3개 사단(군대 편성 단위 중 하나)을 처단하며 승리를 거뒀던 ‘다부동(경북 칠곡군) 전투’에도 소년병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병들은 대부분 소총수(소총을 주된 무기로 싸우는 병사)로 전쟁에 나갔지만 다양한 부대에서 활약했다. 일부는 미군부대에 소속되기도 했고, 전투에서 파손된 다리와 도로를 복구하는 임무 등을 가진 부대인 공병대에 배치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군부대 ‘여자의용군’이 행진하는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씩씩하게 나라 지킨 여군

우리나라 최초의 여군부대는 1950년 창설돼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여자의용군은 6·25전쟁 발발 직후 이승만 정부가 대전으로 이동했을 때 김현숙(1915∼1981)의 제안으로 모집됐다. 여군이었던 김현숙은 1950년 8월 여자의용군 모집 담화를 발표하고, 같은 해 9월 육군 제2훈련소 예속(지휘 아래 매임) 여자의용군 교육대를 설립했다. 동시에 김현숙이 초대 교육대장으로 취임(맡은 자리에 처음 나아감)했다. 이 교육대에서 배출된 여자의용군 1·2기 874명이 전쟁에서 활약했다.


여자의용군이 훈련을 받는 모습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자유롭지 못했던 시기 여군은 행정지원, 첩보(상대편의 정보를 몰래 알아내 보고함), 정훈(군인을 대상으로 한 이념 교육), 간호 등의 분야에서 주로 일했다. 실제로 전쟁 당시 인사과 사병계(사병 인사 업무를 담당함)에 투입됐다고 밝힌 여자의용군 2기 출신 이복순 씨(87)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쟁터에서 아군 정보가 담긴 기밀 자료를 사수했다”며 “‘적군이 오면 서류를 태울 것, 수류탄과 총으로 대응할 것’이 내 임무였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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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katrina0103   2020-06-24

      저희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전쟁에 싸워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무서우시고, 두려우셨을텐데.. 용감하고 씩씩하게 맞서 싸운 모습 정말 멌있습니다!!
      다시 한번 더 저희 나라를 위해 용감히 맞서 싸워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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