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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기정에서 김연아까지 한 눈에… ‘대한민국 체육 100년’ 사진전
  • 장진희 기자
  • 2020-06-15 12: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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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사 명장면 ‘찰칵'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선보인 ‘대한민국 체육 100년’ 사진전을 시민들이 관람하는 모습. 사진=장진희 기자

‘올림픽 마라톤 영웅’ 손기정부터 ‘피겨 여왕’ 김연아까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대한체육회가 한국 체육 100년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기 위한 ‘대한민국 체육 100년’ 사진전을 열었다. 오는 17일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에 위치한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전은 12월까지 전국 시·도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1936년 손기정의 베를린 올림픽 우승, 1948년 런던 올림픽 역도 김성집의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메달,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2002년 한일 월드컵,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김연아의 금메달 등 한국 스포츠계에 한 획을 그었던 명장면을 사진으로 만나본다.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 대한체육회 제공


체육 역사 시작되다

대한체육회는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 당시 ‘조선체육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가 사진전에 공개됐다. 같은 해 창간한 동아일보 출신 기자들과 교사, 종교인, 의사, 은행가, 변호사, 학생 등이 발기인(기관 설립시 정관에 서명한 사람)으로 참여했다. 조선체육회는 첫 행사로 전국체육대회의 시초가 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1920년 개최했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우리나라 아마추어 스포츠의 총괄단체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등 국제 스포츠 기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한 손기정

나라 빼앗긴 아픔 딛고 ‘우승’

가슴에 배번(원래 운동선수의 등번호) 382번을 달고 트랙 위를 누비는 이 사나이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해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다.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달고 뛰는 아픔 속에서 손기정은 올림픽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1948년 생모리츠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첫 올림픽 메달 주인공은?

1948년은 한국 엘리트 스포츠사에서 의미가 남다른 해. 1945년 광복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1948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생모리츠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열린 영국 런던 하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생모리츠 올림픽에서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모습이 전시회에 공개됐다.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역도선수 김성집이 남자 역도 미들급(75㎏급)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며 한국에 역사적인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레슬링선수 양정모(가운데)

금빛 질주 시작돼

올림픽 시상대 맨 꼭대기에서 당당히 금빛 메달을 가슴에 걸고 만세를 외치는 주인공은 레슬링선수 양정모다. 양정모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남자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해방 이후 우리나라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이후 1978년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우승한 이만기가 환호하고 있다

프로 스포츠의 발돋움

한국의 프로 스포츠는 1980년대 정부 주도 하에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프로 야구·축구가 출범했고 프로 씨름대회인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컬러TV 보급과 함께 전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1983년 열렸던 제1회와 제2회 천하장사 대회에서 당시 경남대에 재학 중이던 이만기 선수가 두 차례나 한라급(85∼95㎏)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우리나라 어린이가 굴렁쇠를 굴리며 등장하는 모습

손에 손잡고 ‘서울 올림픽’

1988년 9월 드디어 한국은 올림픽 개최국이 된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는 세계 160개국에서 1만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개막식에서 굴렁쇠를 굴리며 경기장을 가로질러 감동을 선사한 소년의 모습이 사진전에 선보였다. 굴렁쇠 퍼포먼스는 냉전(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국가들이 대립한 상태)에서 벗어나 화합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상모를 돌리는 호랑이인 ‘호돌이’였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가 응원을 펼치는 모습 

붉은 악마 열기로 후끈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 육상 및 수영세계선수권대회 등을 유치하는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열정적인 빨간색 상의를 착용하고 뿔이 달린 머리띠를 착용해 ‘붉은 악마’라 불린 시민응원단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관중석에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응원 플래카드가 연출된 모습(오른쪽 사진)을 전시회에서 엿볼 수 있다. 응원단의 열기에 힘입어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강 진출의 신화를 썼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모습 

살아있는 전설 김연아

한국 피겨 스케이팅계는 김연아의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따냈다.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조지 거슈윈의 음악에 맞춰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인 김연아는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시상식에서 태극기와 금메달을 들고 환한 미소를 띠는 김연아의 모습(왼쪽 사진)은 벅찼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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