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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월스트리트저널, “정은경 본부장, 코로나 진짜 영웅”
  • 이지현 기자
  • 2020-04-06 17: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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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이 질병관리본부의 정은경 본부장을 코로나19 사태의 진정한 영웅으로 꼽아 칭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대통령 등 카리스마 있는 선출직(대통령이나 국회의원처럼 선거를 통해 뽑히는 직책) 지도자들보다 전문성을 갖춘 보건 전문가들이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조용하지만 능력 있는 2인자들이 있어 감사하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속 세계 각국의 새로운 영웅들을 조명하면서 첫 번째 사례로 한국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 본부장이 “솔직한 발언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분석, 침착함을 일관되게 보여줬다. 정 본부장의 영향력은 강력해졌으며 한국인들에게 정서적으로 위안을 줬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3월 12일까지 한국은 입국 금지 같은 강력한 봉쇄 조처를 하지 않고 공격적인 검사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새로운 확진자 수가 회복자 수보다 적어지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세종=뉴시스​


정 본부장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 본부장이 잠도 거의 자지 못하고 퇴근도 하지 않은 채로 근무하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가 머리도 다듬지 않고 노란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정 본부장이 브리핑 도중 수면 시간에 대한 질문에 “1시간보다는 더 잔다”고 짧게 대답한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정 본부장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고 소셜 미디어를 피하며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다”며 “정 본부장의 ‘빅토리 랩(자동차 경주, 달리기 등의 우승자가 경주 후 트랙을 한 바퀴 더 돌며 우승을 자축하는 것)’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더라도 정 본부장은 관심 받는 것을 피할 것이라는 뜻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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