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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3월 문예상 장원] 설렘이 싹트는 계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3-30 14: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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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대구 동구 대구새론초 5)



어느덧 봄이 다가왔다. 아빠와 함께 잠시 산책을 하는 길에 보니 노오란 산수유꽃이 올망졸망 피어있고, 봄이 시작하자마자 매화나무의 꽃도 팝콘이 팡팡 튀기듯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쥐똥나무와 개나리에도 귀여운 새싹과 함께 꽃봉오리가 피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봄꽃들의 개화와 함께 내 마음속에도 새 학년에 대한 설렘과 긴장이 싹트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해는 나의 마지막 초등학교에서의 1년인지라 다른 때보다 더 긴장됐다. 어느새 내 머릿속에는 “정말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야 되는데” 이런 걱정들이 생겨났다. 그래도 난 아직은 걱정보다는 설렘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 새 학년뿐 아니라 다른 모든 새로운 것들이 하나둘 생겨나는 계절이 바로 봄이니까. 난 특히 이번 봄에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정말 많기에 더욱 기대된다. 지금도 난 새로 시작할 한해와 학교생활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난 무엇보다 빨리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계속 이렇게 개학일이 늦춰지다가는 내 마음속 걱정과 설렘의 싹이 점점 자라나 어느새 펑 하고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지금 빨리 학교에 갈 수 있기를 그리고 진정한 봄을 만끽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봄을 맞아 마음껏 뛰어놀 수 없으니 너무 답답하다.


끝으로, 더욱 짧아진 이번 봄이 다 가버리기 전에 한 번쯤은 마음 편히 밖에서 자유롭게 놀면 좋겠다.


봄, 새 학년, 새 학기…. 3월하면 누구에게나 떠오르는 단어들이지요. 그런데 올해 3월은 어린이들에게 조금 다르게 다가왔을 것 같아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우리가 흔히 누려왔던 일상과는 다른 일상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학교 개학은 계속 연기되고, 봄이 왔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봄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에게 지난 3월은 어떤 의미였나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3월에는 개학을 기다리는 어린이의 애틋함이 묻어나거나 온전하게 누리지 못하는 봄을 안타까워하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변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을 담아낸 작품들이 장원으로 뽑혔지요.


으뜸상인 ‘설렘이 싹트는 계절’은 일상에서 봄을 관찰한 흔적이 잘 드러납니다.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큰 필자가 ‘이렇게 개학일이 늦춰지다가는 내 마음 속 설렘의 싹이 점점 자라나 펑하고 터져버릴 것 같다’고 표현한 구절이 인상적이에요. 새싹을 관찰하며 내 마음을 새싹에 이입해 표현한 시각이 훌륭해요. 조금은 특별한 초등학교의 마지막 봄을 맞이한 유민 어린이가 얼른 행복한 개학을 맞이하길 바라요.


버금상인 ‘봄의 기다림’은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시입니다. 봄을 상징하는 개나리, 벚꽃나무, 봄 나비들을 마음껏 반겨주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 봄만 기다렸을 꽃과 나비들보다, 더 애타게 꽃과 나비를 기다린 준후 어린이의 애틋한 마음이 오롯이 전달됩니다.


또 다른 버금상인 책가방은 소율 어린이가 방안에 덩그러니 놓인 책가방을 관찰하며 든 생각들을 자유롭게 글로 옮겨준 느낌이 들어요. 책가방에는 새로운 책, 새로운 연필, 노트가 가득 담겨있었겠지요? 지금은 ‘잠정휴업’에 들어간 책가방이지만 곧 내 등에 업혀 같이 ‘동고동락’하는 나의 단짝이 되어 줄 것이랍니다.


세 어린이 모두 멋진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문예상 코너에 좋은 작품을 보내주세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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