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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소독한다며 입에 소금물 뿌려… 인포데믹이 키운 교회 집단감염
  • 장진희 기자
  • 2020-03-18 15: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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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믹 부추기는 ‘인포데믹’

[오늘의 키워드]인포데믹(infodemic)

우리말로 ‘정보감염증’. 잘못된 정보나 소문이 미디어, 인터넷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 정보(information)와 감염병(epidemic)의 합성어다.



은혜의강 교회에서 소금물을 분무기에 넣어 예배 참석자의 입에 뿌리고 있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경기도청 제공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잘못된 정보가 감염증 확산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기준 50여 명의 관련 확진자를 발생시킨 은혜의강 교회 측은 지난 1일과 8일 예배 시작 전에 교인들의 입을 소독한다며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 공동단장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예배실 입구에서 교인의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렸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 현상으로 본다”며 “첫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고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참석자의 입에도 뿌렸다. 사실상 직접적인 접촉이다”고 말했다.

소금물을 소독제처럼 사용했다는 것인데 소금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소금물이 효과적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졌고 이를 그대로 믿은 교회 관계자가 행동에 옮긴 것.

인포데믹 확산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심각해졌다.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다. ‘중국발 우편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참기름이나 표백제가 감염을 막는다’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가 지나치게 넘쳐나고 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포함돼 문제다”라며 코로나19와 관련한 괴담(괴상한 이야기), 부정확한 정보, 가짜뉴스가 쏟아지는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은혜의강 교회 일대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성남=뉴시스


▶은혜의강 교회 집단감염 사례로 인포데믹이 코로나19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근거 없는 예방법이 퍼질 경우 오히려 공중보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예상이 적중하면서 정보를 판단하는 시각을 기르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와사실을 어떻게 구분하는 것이 좋을까요?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KATOM)는 ‘코로나19 시기를 이겨내는 미디어 리터러시 백신 10가지’ 지침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리터러시는 책, 신문 등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얻고 관련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해요. 가짜뉴스 등 잘못된 정보가 쏟아지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이를 걸러내는 미디어 리터러시가 꼭 필요한 능력으로 떠오르고 있지요.

이 지침에 따르면 특정 정보에 대해 △출처를 믿을 수 있는지 △사진, 영상, 그래픽 자료가 정확한 내용을 담았는지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을 부추기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의학 정보의 경우 공신력 있는 전문가를 인용했는지 알아봅시다. SNS를 통해 전파되는 정확하지 않은 소문은 다시 공유하지 않도록 하고, 뉴스나 유튜브 콘텐츠 등을 반복해 보면서 불안감을 지나치게 키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의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고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나는 토론왕] 잘못된 정보 걸러내는 방법은?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한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내가 선택했던 방법은 무엇인가요? 또는 앞으로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나의 경험을 토대로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아요.

※나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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