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후감]「일억오천만년 그때 아이에게」를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2-09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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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 오천만년 그 때 아이에게’는 신현득 선생님이 지으신 시이다. 시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잊어버리곤 하는 사물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지은이의 절실한 감정, 경험, 생각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한 시를 통해 우리는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 어우러진다. 이 책은 모든 것이 시로 되어 있다. 토속적인 사물에 관한 시, 부모님에 대한 사랑, 조국에 대한 마음이 시의 소재가 되어 여러 가지 시로 나타나 있다. 신현득 선생님은 1억5천만년 후의 어린이가 그 글을 읽으라고 지으신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1억5천만년에서 7천만년 전에는 공룡이 살았다. 그것은 인간이 태어나기 전이었다. 그런데 인간이 생존하는 지금은 공룡이라곤 화석, 발자국, 모형 등으로 만나볼 수가 있고 실제로는 1억5천만년 후 우리는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이야기는 그 옛날의 공룡처럼 사라져갈 것이다. 우리도 신현득 선생님처럼 후세 사람들을 생각하거나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노력 끝에 통일이 된다면 더욱 보람돼 기분이 좋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난 신현득 선생님의 작품 중에 통일에 대해 생각하고 쓴 시들이 가장 재미있었고 또 인상깊기도 하였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행은 ‘통일이 됐다. 나누어져 있기 싫어 통일이 됐다. 교실 귀퉁이서 지구본이 돌면서 떠들어댄다’이다. 이유는 벌써 통일이 된 것 같아서이다 그런 시가 마음에 드는 것은 어서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있는 것이다. 이 동시집을 읽으니까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았다. 생활 속에서 그냥 잊고 지나치는 것들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 또한 나에게 우리 민족과 통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다. 나도 신현득 선생님의 생각과 같이 빨리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김선용 / 서울 충암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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