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동아
어린이세상
  •  [독후감]「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1-26 09:47: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나는 아빠하고 만나기만 하면 누워서 이야기 꽃을 피운다. 저번 시골에 갈 때는 아빠, 오빠, 나, 엄마 온 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서 기차를 타고 갔다. 나는 상우오빠처럼 아빠께 아주 혼날만큼 맞아 본 적이 있다. 상우오빠는 상빈이를 데리고 6시까지 오기로 했는데 전화도 없이 늦게 들어 왔다고 혼났지만, 나도 4학년 때 옷을 사달라고 졸라서 많이 혼나고 맞았다. 그 때는 옷이 너무 없어서 사달라고 했는데, 아빠가 막 혼내니 너무 아빠가 밉고 섭섭했다. 물론 아빠나 엄마가 매로 혼내는 건 우리를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때리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땐 너무 슬펐다. 나는 족보를 가끔씩 아빠랑 보는데 아빠는 족보를 볼 때마다 권율장군은 우리 조상이라고 한다. 족보에도 이렇게 써져 있었다. 이 책에는 상우오빠의 할아버지는 연적이라고 하였다. 이 할아버지는 옥에서 죽었는데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상우오빠와 상우오빠의 아빠는 대관령의 길을 걸으면서 많은 것을 알았을 것 같다. 상우오빠의 비밀, 상우오빠의 아빠의 비밀들 말이다. 상우오빠는 대관령길 서른 일곱 굽이를 돌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나는 2.5㎞의 산 길을 걸었는데 힘들어서 주저앉고 그랬다. 그 때마다 아빠가 “조금만 가면 된단다.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거니?” 하면서 위로해 주셨다. 그래서 정상을 올랐는데 기분이 좋았다. 이 책에서도 그랬다. 아들이 힘들면 아빠가 위로해줄 것이다. 나도 상우오빠처럼 대관령길을 아빠랑 한번 걸어보고 싶다. 대관령 길이 아니라도……. 아빠가 제일 좋을 때는 내가 엄마께 혼날 때 아빠가 말려 주고 위로해줄 때, 공부가 하기 싫을 때, 옆에서 지켜보면서 가르쳐 줄 때가 가장 좋다. 저번에 자전거 타고 가지 못한 시골은 이번 겨울 방학 때 한번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 가보고 싶다. 권수연 / 서울 망원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위즈라이브 한미양행 꿈나침반 만화로 보는 한국사 와글와글스토리툰 헬로마이잡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