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주장]바람직한 경기관람 태도
우리 나라 사람들은 요즈음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대회 본선에 참가하게 되었고, 다가오는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우리 나라가 일본과 공동 개최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큰 대회를 여는 나라가 외국 사람들에게는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겨 주고 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잘못된 경기 관람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나라가 발전한다고 해도 그 나라 사람들의 국민 의식이 잘못된다면 선진국으로 가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면 바람직한 경기 관람 태도를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몇 가지 예를 들어 알아보자.
첫째, 질서를 잘 지킨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경기 시작하기 전이나, 경기가 끝난 후 서로 먼저 가려고 한다. 이런 질서 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2002년 월드컵 대회 때 외국 사람들에게 보인다면, 우리 나라는 질서 의식이 강한 일본과 비교가 될 것이다. 또 우리 나라는 외국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하기 쉽다. 그러므로 질서를 잘 지키도록 한다.
둘째,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언젠가 잠실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가 끝난 후, 쓰레기가 무려 51t이나 나온 적이 있다고 한다. 날로 심각해져 가는 쓰레기 문제 때문에 모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경기장에서 51t이나 되는 쓰레기가 나왔다는 것은 우리 나라가 얼마나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보이는지 알 수 있다. 앞으로 여러 나라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 올 텐데, 더러운 환경을 보인다면 “한국이란 나라는 경제만 빨리 발전했지, 환경과 국민 의식은 전혀 아니다”라는 말을 듣기 쉽다.
그러니 ‘깨끗한 한국’이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선수들에게 욕을 하지 않는다.
재미있게 경기를 보다 보면, 중간중간에 열심히 뛰는 선수들에게 욕을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조금 진다고 해서 욕을 한다면 듣는 선수들도 기분이 나쁠 것이다. 다른 나라는 오히려 잘하라고 격려를 해 준다는데, 선수들에게 욕을 한다면 보기 안 좋은 광경을 보여 줄 것이다.
넷째, 경기를 관람할 때 대중 교통을 이용하도록 한다.
경기장으로 갈 때, 사람들은 자가용을 타고 가는데, 오히려 교통 체증이 될 수도 있고, 주차 문제 때문에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한다면 교통 문제도 덜 수 있고, 좋은 경기를 보기 전에 싸움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으니, 경기를 보러 갈 때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바람직한 경기 관람 태도를 갖기 위해 지켜야 할 것을 알아보았다. 질서를 잘 지키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며, 선수들에게 욕을 하지 않고, 경기 관람 전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4가지 방법을 잘 지킨다면 우리 나라는 선진국 못지않은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앞으로 외국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주기 위해 경기 관람 태도를 고치고 바른 생활을 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도록 하자.
박주현/서울 남서교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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