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초 윤계숙 교장 선생님
의 주인은 학생이잖아요. 그동안 어른들이 기획하고 생각한 대로 이끌어가는 교육이 주였다면 앞으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윤 교장 선생님)
윤계숙 교장 선생님(사진)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주체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또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쓴다. 학생 자치활동을 통해 학교의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학생들이 포함되도록 하는 것이 그 예.
윤 교장 선생님은 “새로운 공간의 이름을 짓거나 규칙을 만들 때 학생자치회의 의견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다는 것.
윤 교장 선생님의 교장실은 늘 열려있는 공간이다. 학생들이 찾아와 수업 시간에 배운 인권, 환경보호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을 묻고 이야기를 나눈다. 동인초에서 자주 진행되는 공동토론회를 통해 넓힌 생각들을 교장 선생님과 공유하는 것이다.
윤 교장 선생님은 동인초에 다니는 동안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가 누구인지 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 삶의 주인은 나예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요. 적극적인 토론과 활동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학창 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윤 교장 선생님)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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