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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History] 남북, 통일 위한 첫 발걸음 내딛다
  • 이지현 기자, 장진희 기자
  • 2019-06-30 15: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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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7월 4일 7.4 남북공동성명, 남북이 국토분단 이후 최초로 통일 관련 공동성명 발표함

역사 속 이번 주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기록이 뚜렷하게 남아있는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시작으로 근현대까지의 같은 날 있었던 사건들을 한 주 단위로 파악합니다. 이번 주는 6월 30일~7월 6일 발생했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살펴보세요.​


7.4 남북공동성명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자 관련 뉴스를 읽기 위해 동아일보 신문사 특보판 앞에 선 시민들​


1945년 분단 이후, 대립을 계속해온 남과 북은 1972년 7월 4일 처음으로 한마음으로 모이게 됩니다.

이날 남북한 당국이 분단 이후 최초로 통일과 관련한 합의를 통해 공동성명을 발표했지요. 여기에는 남북한이 지향해야 할 통일의 큰 원칙 3가지를 담았습니다. 그 내용으로는 ‘외세(外勢·외국의 세력)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 ‘서로 상대방을 반대하는 무력행사에 의거(힘을 빌려 의지함)하지 않고 평화적 방법으로 실현해야 한다’, ‘사상과 이념 및 제도의 차이를 초월해 우선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 대단결을 도모해야 한다’가 그것이지요.

남북한이 분단 27년 만에 처음으로 합의한 3대 원칙은 이후 남북한 사이에서 이뤄진 모든 접촉과 대화의 기본지침이 됐습니다.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합의가 아닙니다. 1971년 11월부터 1972년 3월까지 남북한은 대한적십자사의 정홍진과 북한적십자사의 김덕현을 실무자(실제로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로 내세워 판문점에서 비밀접촉을 가졌습니다. 이 접촉의 성과를 바탕으로 1972년 5월과 6월 남북한 주요 인사들의 평양·서울방문이 이루어져 남북한 사이의 정치적 의견 교환이 처음 이루어졌지요.

이 선언으로 남북조절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분단 27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대화의 통로가 마련됐습니다.



1946년 7월 6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유해 봉환돼 국민장 치러져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안에 있는 삼의사의 묘를 참배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해방 후인 1946년 7월 6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등 독립운동에 몸을 바친 삼의사의 유해가 함께 한국에 돌아와 국민장이 치러졌습니다. 삼의사의 묘비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조성됐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광복 후 일제에 의해 처형된 독립유공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애쓴 결과, 삼의사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와 묻힐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이 의사는 1932년 1월 일본 국왕 히로히토 암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일본군에 체포됐습니다. 사형 선고를 받은 이 의사는 그해 10월 일본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백 의사는 상하이에서 중국 주재 일본대사인 아리요시를 암살하려고 모의하다 1933년 일제에 체포됐습니다. 일본 나가사키로 옮겨져 옥고를 치르다 1934년 6월 숨을 거두었습니다.

광복 후 윤 의사의 유해는 일본 가나자와 쓰레기 소각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유해를 암매장한 곳이 묘지임을 알지 못하도록 일제가 묘비 등을 세우지 않았기에 발굴 당시 행인들은 이곳을 함부로 밟고 지나다녔다고 전해집니다. 윤 의사는 1932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군에 폭탄을 던져 주요 간부 몇몇을 처단하고 그해 12월 순국했습니다.​


2006년 7월 4일​ 서울대 복제개 스너피 상표권 등록돼​


세계 최초 복제견 스너피(오른쪽)와 암컷 복제개 보나​


2005년 4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팀의 기술로 세계 최초의 복제 개인 ‘스너피(SNUppy)’가 태어났습니다. 1996년 영국의 이언 월머트 박사팀이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이후로 세계 연구진들은 잇따라 동물 복제 실험에 나섰지만 개 복제에 성공한 사례는 스너피가 처음이었습니다.

동물을 복제하려면 난자가 필요한데 개의 난자는 제대로 성숙하지 않은 단계에서 배란이 이뤄지는데다가 난관의 지름이 1~2㎜밖에 되지 않아 난자를 채취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연구진은 아프간하운드 종의 수캐에서 얻은 체세포 핵을 핵이 제거된 다른 개의 난자와 융합해 복제 수정란을 만들었고, 이를 다른 암캐의 자궁에 이식해 임신시킨 뒤 스너피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2006년 7월 특허청은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 출원한 ‘스너피’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인정했지요. 이에 서울대 외에는 국내에서 만들어진 복제 개에 ‘스너피’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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