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민 동아어린이기자(왼쪽)가 사릉을 둘러보고 있다
최근 학교 조별 과제 수행을 위해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사릉’에 다녀왔다.
사릉은 조선의 제6대 왕인 단종의 부인인 정순왕후의 무덤이다. 정순왕후는 1454년 왕비에 책봉됐지만 이듬해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서 왕위를 물려주면서 1457년에는 단종과 함께 강원도 영월로 유배를 갔다.
이후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작위를 낮춤)되며 군부인이 된 정순왕후는 단종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서울 동대문 밖 청룡사에 머무르며 단종의 안위를 빌었다고 한다.
정순왕후는 1521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1698년 숙종은 단종을 복위시키며 정순왕후의 묘에 ‘사릉’이라는 능호를 올렸다. 정순왕후가 단종을 평생 그리워했다고 해서 ‘사릉(思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에 방문한 한 시민에게 “사릉을 본 느낌이 어떤가요”라고 묻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종의 부인의 묘를 둘러봤다. 능 전체가 숲길에 둘러 싸여 있어 좋았다”고 답했다. 사릉을 통해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글 사진 경기 남양주시 판곡초3 장지민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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