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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History] 이토 히로부미 저격한 안중근 의사
  • 장진희 기자
  • 2019-03-24 15: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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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뤼순감옥에서 사형 순국

[역사 속 그날]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기나긴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에선 과거에 어떤 중대한 사건들이 있었을까요? 매주 월요일 선보이는 ‘역사 속 그날’ 코너를 통해 역사 지식을 쑥쑥 키워보세요.

역사 속 이번 주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기록이 뚜렷하게 남아있는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시작으로 근현대까지의 같은 날 있었던 사건들을 한 주 단위로 파악합니다. 이번 주는 3월 24~30일 발생했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살펴보세요.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전시된 안중근 의사의 사진. 동아일보 자료사진

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뤼순감옥에서 사형 순국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긴 안중근(1879∼1910)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중국 뤼순감옥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1907년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해 의병 활동을 시작한 안 의사는 1909년 동지 11명과 동의단지회를 결성합니다. 이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일제와 싸울 것을 맹세하며 손가락을 하나씩 잘랐습니다. 왼쪽 무명지(넷째 손가락) 일부를 자른 뒤 남긴 손도장은 안 의사의 투쟁정신의 상징물이 됐지요.

일제의 고위 정치인이었던 이토 히로부미가 중국 만주 지역을 방문해 러시아 대신 코콥체프를 만난다는 소식을 들은 안 의사는 그를 처단하기로 결심하고 자금을 모았습니다.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브라우닝 권총으로 4발을 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습니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안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일제가 사형을 선고한 지 약 40일 만에 뤼순감옥에서 순국했습니다.​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있는 안 의사의 가묘


[한 뼘 더] 안 의사의 유해는 어디에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있는 안중근 의사의 묘는 사실 ‘가묘(임시로 쓰는 묘)’입니다. 일본은 안 의사를 처형한 뒤 그의 묘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가 될 것을 두려워해 유해를 가족들에게 전하지 않고 암매장했지요. 그 뒤로 정부는 뤼순감옥 일대를 수차례 조사했지만 아직까지도 안 의사의 유해를 발굴하지 못했습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

1969년 3월 28일​ 김수환 대주교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추기경에 임명​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마지막 말을 전한 고 김수환(1922 ~2009) 추기경. 김 추기경은 생전 소외된 자를 지나치지 않고 항상 낮은 자리를 지켰다고 해 ‘거룩한 바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1951년 사제 서품(가톨릭에서 교회공직자를 임명하는 절차)을 받은 김 추기경은 1969년 3월 28일 교황 요한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인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습니다. 당시 전 세계 추기경 136명 중 최연소였습니다.

김 추기경은 민주화 시대에 시민을 억압하는 권력과 제도를 비판하길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시위대가 명동성당으로 피신했을 때 “나와 신부와 수녀들을 밟고 지나가라”며 경찰의 성당 진입을 막아서 민주화 운동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빈곤층, 북한 출신 이주민,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포용력을 보여준 김 추기경은 한국 천주교는 물론 우리 사회의 큰 빛이었다는 평을 받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우정총국. 문화재청 제공

1884년 음력 3월 27일 우정총국 개설​

1884년 음력 3월 27일 설치된 우정총국(서울 종로구)은 조선 말기에 우체 업무를 담당하던 관청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우체국이지요. 같은 해 음력 10월 1일에는 우체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우정총국 하에는 관리업무를 맡는 규획과, 우체국 사무를 맡는 발착과, 경리사무를 담당하는 계산과 등 3과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1884년 음력 10월 17일 우정국의 개업을 알리기 위한 축하연을 베푸는 자리에서 갑신정변(개화당이 조선 완전 자주독립과 근대화를 주장하며 일으킨 정변)이 일어나 고종에 의해 음력 10월 21일 폐지됐습니다. 이후 우정총국은 지난 2012년 문을 닫은 지 128년 만에 재개국했습니다. 우편 업무를 다시 시작하고 이곳에서 사료를 전시하는 등 상징적인 장소로 새롭게 태어났지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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