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국제단위계가 쓰이기 전에는 나라별로 단위를 만들어 길이 등을 측정했지요. 옛 조상들은 어떻게 단위 기준을 만들었는지 어동이와 어솜이의 대화를 통해 알아봅시다.
어솜이: 어동아,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길이를 측정했어?
어동이: 고대 이집트에서는 큐빗이라는 단위를 사용했어. 큐빗은 성인 남자의 가운뎃손가락 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를 말해. 1큐빗은 약 50㎝ 정도 된다고 해. 피라미드 내부는 왕이나 성직자의 큐빗을, 외부는 일반 백성의 큐빗을 사용해 지어졌다고 알려졌지.
어솜이: 그렇구나. 조선시대의 세종대왕도 길이 단위를 통일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어동이: 네 말이 맞아. 조선의 제4대 왕인 세종대왕은 길이를 재기 위해 황종척이라는 자를 도입했지. 황종척 1척은 ‘기장’이라는 곡물 중 크기가 중간 정도 되는 것을 골라 100알을 나란히 놓은 길이를 말해. 1척의 길이가 34㎝ 정도 된다고 보면 돼.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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