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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History]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바람의 나라’…바람과 함께 놀아볼까?
  • 장진희 기자
  • 2018-10-25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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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고마움 온몸으로 느껴요

하늘 높이 두둥실 연을 날릴 때, 더운 여름 뺨을 타고 내리는 땀을 식힐 때, 꿉꿉한 빨래를 말릴 때….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풍요롭다. 바람은 어디에나 있지만 눈으로 볼 수 없어 그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한다. 바람을 볼 수 없다면, 바람을 느끼면서 그 고마움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어린이박물관(경기 용인시)은 개관 7주년을 맞아 바람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 ‘바람의 나라’를 최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전시는 체험전시물 15점과 작가가 만든 작품 2점을 선보인다. 체험전시물 위주로 구성돼 작품을 멀찌감치 서서 눈으로만 감상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 이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바람과 함께 전시장 곳곳을 누빌 내 모습을 상상하며 주요 작품을 탐구해보자.


‘바람의 춤’이라는 원형의 전시물 틈 사이로 나오는 바람으로 인해 천이 휘날리고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

바람과 만나요

‘쩔그렁 쩔그렁.’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쇠붙이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보이는 바람’이라는 이름의 이 전시물에 매달린 3600개의 금속조각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소리다. 금속조각 여러 개가 한꺼번에 흔들리며 빛을 반사하는 모습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전시물 앞쪽에는 ‘펑’ 하는 소리를 내는 공기대포가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공기대포로 직접 바람을 일으켜 금속조각들을 움직여볼 수 있다.

바람이 지나가며 만드는 아름다운 광경을 봤다면, 이제 바람은 무엇인지 알아볼 차례다. 이 전시물 옆에는 바람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그 원리가 설명돼 있다. 바람은 두 장소의 기압 차에 의해 공기가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생긴다. 공기가 데워지면 따듯한 공기는 주변의 공기보다 가벼워 위로 떠오르게 된다. 그 빈자리는 차가운 공기에 의해 메워지는데 이때 찬 공기가 이동하면서 생기는 공기의 흐름이 바람이 되는 것.

바람이 만드는 음악도 들을 수 있을까? 이 전시에서는 경기도 곳곳에서 모아 만든 감미로운 바람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이 박물관이 문을 열기 전부터 활동해 온 어린이 자문단 9기가 직접 경기 안산시 갈대습지공원 등에서 채집한 소리를 듣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보이는 바람’과 공기대포. 사진=장진희 기자

마음씨 넉넉한 바람

민들레 씨앗을 ‘후∼’하고 불어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씨앗을 멀리멀리 날려 새로운 곳에서 꽃을 피게 하는 것도 다 바람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멀리멀리 퍼져라, 민들레 씨앗’이란 작품은 어린이들이 직접 고깔 모양의 종이 민들레 씨앗을 만들어 바람에 날려보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누가 바람에 더 잘 날아가는 씨앗을 만드나 가족 혹은 친구와 시합을 해보자.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면 석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친환경적이다. 어린이들은 이 전시에 마련된 커다란 부채로 바람을 일으켜 풍력발전기의 바람개비를 돌려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만들어 낸 바람으로 전기가 생산되면 전시장 한 쪽에 설치된 전등에 불이 켜진다.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4000원


대형 부채와 풍력발전기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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