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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 배려’ 아시안게임의 아름다운 순간들
  • 이지현 기자
  • 2018-09-03 1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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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아경기대회 스포츠맨십이 돋보인 순간들, 정당하게 겨루고 상대 배려해요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가 2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따내며 대회를 마쳤다.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오랜 시간 닦아온 기량을 선보인 순간은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중에서도 돋보인 것은 선수들의 스포츠맨십(공정하게 경기에 임하고 상대 선수에게 예의를 지키는 태도).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패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알아보자.​

끝까지 최선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오른쪽)과 은메달을 딴 이우석​

지난달 28일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결승전.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는 대한민국의 김우진과 이우석이었다. 두 선수의 대결은 병역 문제를 놓고 관심을 끌었다. 후배 이우석이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미 병역 면제를 받은 김우진이 도와주지 않을까 예상하는 이들이 있었던 것.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입상,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위를 하면 현행 병역법에 따라 자신의 분야에서 일정 기간 활동하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경기 전에 “병역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공정한 경기를 치를 것을 예고했다. 접전 끝에 김우진이 세트 승점 6대 4로 금메달을, 이우석이 은메달을 땄다. 김우진은 이우석을 배려해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고 이우석은 웃어 보이며 김우진의 우승을 축하했다.

지난달 20일 남자 펜싱 사브르 경기에서도 구본길과 오상욱이 결승에서 만났다. 구본길은 15대 14로 우승하면서 2010년, 2014년 대회에 이어 아시아경기대회 3연패를 이뤘지만 웃지 못했다. 후배 오상욱이 병역 면제를 받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 구본길은 이미 2010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면제를 받았다. 오상욱은 미안해하는 구본길에게 “나는 진짜 괜찮다”며 위로를 건넸다. 8월 23일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따면서 오상욱도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금메달 따고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응원단에서 인사하는 이대훈

지난달 23일 태권도 겨루기 68㎏급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이대훈은 이란의 아미르모함마드 바크시칼호리를 12대 1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 경기로 이대훈은 아시아경기대회 역사상 최초로 태권도 종목에서 3연패를 이뤄냈다. 하지만 이대훈은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기보다 경기가 끝난 뒤 주저앉아 있는 이란 선수에게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를 해줬다.

이대훈의 배려심 있는 모습은 이전에도 주목을 받았다.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결승 경기에서 패해 은메달을 딴 이대훈은 자신을 이긴 스페인의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의 손을 들어 보이며 그의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스포츠팬에게 환호를 받기도 했다.


따뜻한 위로 건네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손흥민이 이란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자카르타=뉴시스​

8월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남자축구 8강전에서 4대 3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끝난 뒤 주장인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있는 버스에 올랐다. 함께 대결을 펼친 우즈베키스탄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한 것.

앞서 8월 23일 열린 이란과의 16강전에서 2대 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한 뒤에도 손흥민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이란 선수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포옹을 하며 위로를 건넸다.

손흥민은 1일 축구 결승 경기가 끝난 뒤, “금메달은 경기 내내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신 국민들의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1골 5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이끌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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