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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언스] 한지에 이런 능력이?
  • 이지현 기자
  • 2018-08-28 1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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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종이 한지의 무궁한 능력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 한지는 문화재 복원뿐 아니라 다양한 과학 발명품에도 이용된다. 최근 인하대 연구팀은 한지를 이용한 전기 에너지 저장장치를 개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지는 어떤 종이기에 다양한 용도로 이용될 수 있는 것일까?​

한지가 튼튼한 이유는?



한지를 발을 이용해 뜨는 모습​(위)과 색한지. 전주한지박물관 제공

우리나라의 전통 한지는 주원료인 닥나무와 부원료인 닥풀을 이용해서 만든다. 닥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참닥나무가 섬유질이 매우 많고 질겨 한지 만들기에 많이 이용된다. 닥풀 뿌리를 빻아서 얻은 액체를 한지를 만드는 과정에 넣으면 종이의 결합이 단단해진다.

채취해 온 닥나무의 껍질을 벗겨내 깨끗이 헹구어 가마솥에 넣고 잿물(나무를 태운 재를 부어 거른 물)과 함께 삶는다. 잿물은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닥나무의 불순물을 제거해 한지 고유의 광택을 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산성인 일반 종이와 달리 잿물에 삶긴 한지는 중성이 되어 잘 산화되지 않고 오랫동안 원래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는 것.

잘 삶아서 풀어진 닥나무 반죽에 닥풀에서 얻은 액체를 넣어 잘 섞는다. 이 반죽을 미세한 구멍이 난 넓은 뜰채인 ‘발’로 여러 번 떠서 한지를 만든다. 방향을 위아래·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반죽을 뜨면 발 위해 반죽이 격자무늬로 쌓여 서로 얽히고 질겨진다. 이런 방식으로 튼튼한 한지를 만드는 것.​

한지로 만든 옷 등장





인하대가 개발한 한지로 만든 ‘섬유형 슈퍼커패시터’ 가상도(위)와 한지 섬유로 만든 티셔츠. 인하대 제공·블랙야크 제공​

최근 인하대 연구팀은 금속 장치 없이 한지와 탄소 소재만을 이용해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 슈퍼커패시터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활용되는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

한지는 일반 종이보다 섬유질 사이에 작은 틈이 많아 전기를 통하게 하고 저장하는 물질인 탄소 소재를 내·외부적으로 일정하게 덧씌우기 좋다. 또한 다른 종이에 비해 질기기 때문에 튼튼한 것도 장점. 이는 각종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센서의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 의류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예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5월 한지의 원료를 이용해 만든 티셔츠를 내놓기도 했다. 닥나무를 이용해 만든 한지 섬유로 제작한 티셔츠는 땀 냄새와 수분을 빠르게 제거해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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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yoondam   2020-12-19

      한지는 만들기 시간에 꾸밀 때 쓰는 종이 인 줄만 알았다. 얇고 잘 찢어지는데 옷을 만든다니 너무 신기하다. 그래도 물에 닿으면 찢어지지 않을까? 궁금하다. 재미있는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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