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는 갯벌이 있어요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어린이 기자의 글
제목: 보령에는 갯벌이 있어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엄마·아빠와 함께 할머니가 계시는 보령을 찾았다. 할머니를 모시고 식사하고 돌아오다 옛 대천역 근처에 근사하게 세워진 보령박물관 및 갯벌생태과학관(충남 보령시)을 관람했다.
보령은 대천해수욕장과 바다가 인접한(가까운) 지역이라 머드(진흙)와 갯벌체험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번에 방문한 갯벌생태과학관은 바다에 들어가지 않고도 실내에서 갯벌에서 사는 다양한 생물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과학관 자료에 따르면 갯벌에서 미세조류, 유글레나류 등 극소생물이 살아간다. 이런 극소생물을 직접 현미경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또 보령에서 많이 나는 조개의 종류와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조개 형태의 의자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테마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갯벌 놀이터와 미끄럼틀에서는 조개나 어류 친구들과 재미있는 한때를 보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과학관에서 만난 한 어린이는 “엄마가 가까운 곳으로 견학 가자고 해서 억지로 왔는데, 실제 갯벌보다 자세하게 갯벌공부도 할 수 있어 좋다”며 “이번 여름방학엔 친구들과 또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관 옆 공간에 보령박물관도 있다. 이곳에서는 보령의 역사, 선사시대 보령지역 원시인의 주거모습, 석탄개발이 한창이던 시절 성주탄전(석탄이 묻혀있는 땅)에서 쓰던 석탄열차, 보령8경 등을 공부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린이 500원, 어른 2000원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날, 공휴일 다음날 등이다. 관람 문의는 보령시 문화체육관리사업소로 하면 된다.

쉿! 좋은 기사를 위한 1급 정보
무성 기자, 안녕하세요? 충남 보령시에 있는 박물관과 갯벌생태과학관을 다녀와 기사를 작성했네요. 보령시가 어떤 지역인지 박물관과 과학관에서 어떤 내용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지 아주 자세히 적어주었어요. 현장에서 만난 어린이를 인터뷰한 내용도 포함돼 독자들이 더욱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무성 기자의 기사가 더욱 완벽해지기 위한 팁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기사의 첫 문장은 기사의 주제를 나타내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이 기사의 주제는 ‘보령시 박물관과 과학관을 방문한 것’이지요. 할머니 댁을 방문한 것이 이곳을 가는 계기가 되었더라도 이 점은 기사 전체 내용에서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므로 적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밑줄 친 부분을 ‘지난 8일 충남 보령시 박물관과 과학관을 방문했다’라고 정리해주면 기사의 주제를 더 잘 드러낼 수 있지요.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