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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마을사랑 교육 펼치는 혁신학교 ‘서울원당초’
  • 김보민 기자
  • 2018-04-19 14: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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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당초의 마을사랑 교육…마을은 우리의 배움터

서울 관악구 서울원당초(교장 황재기 선생님)는 특별한 교실에서 수업을 한다. 바로 마을이다. 학교가 자리 잡은 마을인 봉천동과 행운동이 학생들의 교실이자 놀이터가 된다. 황 교장 선생님은 “서울형 혁신학교인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슬기롭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마을과 협력해 마을사랑 배움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마을사랑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애향심(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부심이 길러진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마을사랑 교육을 펼치고 있는 서울원당초를 18일 찾았다.​


마을에서 보물 찾아요

서울원당초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해 마을 탐방을 실시한다. 교과서에서 알게 된 내용을 그와 관련된 마을의 장소를 방문해 한 번 더 익히면서 배움과 삶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

지난해 2학년 학생들은 통합 교과서의 ‘동네 한 바퀴’ 단원과 연계해 ‘마을 둘러보고 마을 지도 그리기’ 활동을 했다. 3학년 학생들은 미술, 사회, 국어 교과와 관련된 ‘마을 보물찾기’ 활동을 했다. 강감찬 생가 터와 낙성대 공원에서 마을의 역사를 익히고, 미당 서정주 생가와 구 벨기에 영사관(남서울생활미술관)을 방문해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도 가졌다. 6학년 학생들은 미술 교과와 연관해 봉천동 중부시장을 방문한 후,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했다.

황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마을 탐방을 통해 지역의 기관, 각종 영업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레 진로 체험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도 역시 마을 탐방 교육이 진행된다. 학교 주변 지역에서 서울 전 지역으로 그 범위를 넓힐 예정.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마을 탐방을 한 서울원당초 학생들. 서울원당초 제공​


학부모도 함께해요


마을 탐방에는 학생, 선생님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한다. 학부모 동아리인 마을 탐방 동아리 소속 학부모가 협력교사로 탐방에 동행하는 것. 마을 탐방 동아리의 학부모들은 매월 1, 2회 모여 학생들이 지역에서 탐방할 장소들을 찾고 조사, 답사를 하는 등 마을 탐방 준비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마을 탐방 수업에 도움을 준다.

또 다른 학부모 동아리인 산책 동아리 역시 지난해 국립현충원, 관악산 호수공원, 여의도 물빛광장 등 학교 근처와 서울 명소를 산책하면서 마을 탐방에 필요한 자료를 모아 학교에 제공했다.


마을 탐방을 한 후 학생들이 만든 마을 지도​


생태체험으로 사랑 키워요


서울원당초가 마을 사랑과 함께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생명존중. 학교 곳곳에서 생태체험이 이루어진다. 운동장에 설치된 생태연못에서 창포, 수련과 같은 수생식물과 송사리, 거북 같은 동물을 기르고 이런 작은 생명들을 학생들이 직접 돌보게 하면서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나도록 돕는 것.

가정,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이루어지는 생태체험도 있다. 1년에 두 번 서울원당초 학생과 그 가족은 ‘원당 가족 숲 체험’을 학교 인근에 자리한 청룡산에서 실시한다. 지난해 가족 숲 체험에서는 풀과 꽃을 이용해 천연 염색 에코백 만들기, 가을 곡물과 열매를 이용해 가족 액자 만들기 등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열린 원당 가족 숲 체험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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