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블러드문 한눈에, 개기월식도 펼쳐져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2018년에 일어날 주요 천문현상을 최근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천문현상 중 하나는 1월 31일과 7월 28일에 일어나는 개기월식이다. 개기월식이란 보름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 특히 1월에 일어나는 개기월식 때는 달의 일부분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졌다가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의 전 과정이 관측된다. 이때 달은 검붉은 색으로 변하는 ‘블러드문’일 뿐 아니라 ‘블루문(한 달 사이에 두 번째 떠오르는 보름달)’이기도 하다. 개기월식 때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 태양 빛 중 대기를 가장 잘 통과하는 붉은색 빛이 달의 표면을 비추는데 이때 달은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고 붉은 빛을 띠어 블러드문이 된다.
비르타넨 혜성.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12월 13일엔 5.4년을 주기로 지구를 찾아오는 비르타넨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또 같은 달에는 쌍둥이자리를 중심으로 유성우가 관측된다. 유성우는 유성(작은 천체나 암석, 먼지 덩어리가 지구 대기와 충돌해 타고 남은 부스러기)이 비처럼 우수수 쏟아져 내리는 현상.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