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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미국·NATO “러시아로 간 북한군 증거 확인”… 전쟁 확대 우려
  • 장진희 기자
  • 2024-10-24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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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보내져 군복, 군화 등을 지급받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영상의 한 장면. 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 페이스북 캡처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사람을 보냄)했다는 사실을 최근 인정했어요. 그동안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 주목돼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다른 나라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두 나라의 싸움이 더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어요. NATO의 파라 다클랄라 대변인도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증거를 동맹국들이 확인했다”고 말했지요.


우리나라의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군인 1만2000명을 러시아에 보내기로 결정했으며 1500명의 특수부대는 이미 보냈다는 사실을 지난 18일 확인했어요.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어요.


지난 2022년 2월부터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는 전쟁이 길어지며 전투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요. 전쟁이 시작된 이후 부상당하거나 숨진 군인은 60만 명이 넘는다고 NYT는 전했지요. 이에 러시아가 북한에 군인을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북한은 이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여요.




서울역 역사에서 시민들이 북한군 파병과 관련된 뉴스를 보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은 러시아에 군대를 보낸 것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핵심 군사기술을 제공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뿐만 아니라 북한의 군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할 경우, 북한군이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실전(실제 싸움) 경험을 쌓는 효과도 있지요. 따라서 북한과 휴전(전쟁을 얼마 동안 멈춤) 상태인 우리나라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어요.


한편 북한 측은 러시아에 군대를 보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러시아 역시 “북한군을 러시아에 보냈다는 각종 보도는 거짓되거나 과장된 정보”라는 입장이에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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