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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냥멍멍’ 반려동물,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요
  • 김재성 기자, 양지원 기자
  • 2024-10-17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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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어린이들이 많지요?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온 강아지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을 텐데요.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이 2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20명으로 구성된 학급이 있다고 치면, 5명 이상은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뜻.



안타까운 소식은 해마다 버려지는 동물의 수도 상당하단 거예요. 최근 5년간 유실(잃어버림)·유기(내다 버림)된 동물의 수는 61만 마리에 달했어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늘고 버려지는 동물 문제도 커지면서 ‘반려동물 보유세’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그러나 정책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이겠죠? 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개 아니고 가족입니다



장르 문학│주제 반려동물, 강아지│꿈터 펴냄







독자들은 어떤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지 떠올려 봐요. 똘망똘망한 눈에 자그마한 몸집을 가진 포메라니안?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총명(재주가 있음)한 견종인 푸들?



책의 주인공 연우는 친구들에게 사진을 찍어 자랑할 만한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어요. 특히나 강아지를 잘 훈련시킨 뒤 같이 놀기를 원했지요. 그런데 연우는 새로운 가족이 된 강아지 똑똑이를 보고는 크게 실망하고 말았는데요. 돌아가신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노견(나이든 개) 똑똑이가 마음속에 그리던 반려견의 모습과 크게 달랐기 때문.



똑똑이는 시커멓고 뻣뻣한 털을 가졌으며 사나운 성격인데다 재롱도 떨지 않았어요. 주변 사물에 손을 대면 눈에 불을 켜고 으르렁대곤 했지요.



시간이 지나 연우는 똑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연우의 생각이 변화하게 된 계기를 책을 읽으며 알아 봐요. 자신이 기대한 만큼 아름답지 않은 동물이더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보살피는 연우의 모습을 보면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새길 수 있을 거예요. 이하은 글. 장정오 그림. 1만2000원



고양이 로하의 집사 만들기 작전



장르 문학│주제 반려동물, 고양이│하늘우물 펴냄







이번에는 고양이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사람이 아닌 고양이의 입장에서 쓰여진 점이 재밌어요. 이렇게 ‘다른 생물이 사람의 모습을 관찰하면 어떤 생각을 할까?’ 상상해본 뒤에 이야기를 만들면, 인간의 행동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효과를 낼 수 있어요.



이야기를 펴 나가는 얼룩고양이 로하가 새로이 입양을 가서 살게 된 집에는 매일 게임만 하고 방 안에 틀어박혀 있는 초등 3학년 동수가 있었어요. 동수는 로하가 집에 처음 왔을 때부터 로하를 귀찮아했고 제대로 돌보지 않았어요. 로하는 이에 실망하기보다는 ‘내 집사는 내가 정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동수에게 다가가 친해지려는 작전을 세우지요.



로하의 ‘동수를 집사로 만들기’ 작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 작전이 성공했는지 책을 읽으며 알아 봐요. 고양이가 자신의 간식을 뺏어먹었다며 창고에 가두기도 했던 동수는 과연 동물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까요? 조소정 글. 신외근 그림. 1만2000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양지원 기자 edujion8@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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