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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에 치명적인 아기 물티슈 성분 ‘이것’ 확인해야
  • 김재성 기자
  • 2024-08-23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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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물티슈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본래 물티슈는 주성분이 물이기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기 위해 방부제가 사용되는데, 이러한 방부제는 장기간 피부와 체내로 흡수될 경우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


물티슈 제조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부제로는 소듐벤조에이트와 라우릴피리디늄클로라이드가 대표적이다. 이 성분들은 안전보건공단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독성정보제공시스템(Tox-Info)에 유해 성분으로 분류되어 있다.


소듐벤조에이트는 살균 보존제와 부식 방지제로 사용되며, 동물 시험에서 간세포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의 경우, 소듐벤조에이트에 경구, 피부 접촉, 흡입 등으로 노출되면 두드러기, 천식, 비염 또는 과민성 쇼크 등의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소듐벤조에이트는 비타민 C와 결합될 경우 벤젠을 형성하는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벤젠은 IARC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피부와 호흡기를 자극하며, 체내에 들어가면 혈액에 이상을 일으켜 빈혈이나 백혈병과 같은 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물티슈의 성분들도 꼭 확인 후 구매를 해야 한다. 소듐벤조에이트의 경우 적게는 0.2%에서 많게는 0.4%까지 들어있다. 소량이지만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물건을 입에 자주 넣는 유아의 경우, 물티슈 성분이 체내로 유입되기 쉽고, 면역력이 성인보다 약해 화학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라우릴피리디늄클로라이드’와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는 제4급 암모늄염에 속하며, 4급 암모늄염은 흡입 시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며, 심각한 경우 급성 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문제를 일으킨 성분 중 하나이다. 또한, 라우릴피리디늄클로라이드는 합성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피리딘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으며, 천식 유발 및 발달 과정에 유해한 영향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아무리 보존제가 소량 들어있다고 하지만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급성 및 반복 노출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유아는 손이나 입을 자주 만지기 때문에 물티슈 성분이 체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면역력이 성인보다 약해 화학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건강을 고려한다면 소듐벤조에이트,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 라우릴피리디늄클로라이드와 같은 인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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