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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혈액형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인공 혈액’
  • 권세희 기자
  • 2024-07-07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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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개발한 인공 혈액이 투명한 통 안에 담긴 모습. MBS 홈페이지 캡처


포도주스처럼 보이는 보라색 액체. 이는 혈액형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투여(약 등을 환자에게 먹게 하거나 주사로 놓음)할 수 있는 ‘인공 혈액’의 모습이에요. 일본이 개발한 이 인공 혈액이 세계 최초로 사용될 수 있을지 주목돼요.


일본 나라현립의과대 사카이 히로미치 교수 연구진은 “모든 혈액형에 사용할 수 있는 인공 혈액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내년부터 인공 혈액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만약 인공 혈액이 사용에 적절하다는 판단을 받으면, 수혈(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환자에게 주는 것)을 하는 데 쓰는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연구진은 보존 기간이 끝나 버려야 하는 헌혈(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피를 뽑아 줌)된 혈액 중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붉은색을 띠는 ‘헤모글로빈’을 뽑아내 특수한 방식으로 가공(인공적으로 처리하여 질을 높임)했어요. 사람의 진짜 피는 붉은색이지만 인공 혈액은 보라색인 이유도 이런 방식으로 헤모글로빈이 특수하게 처리됐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 혈액은 A, B, O, AB형 등 모든 혈액형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지요.


장점은 또 있어요. 일반적인 혈액은 냉장고에서 최대 4주간 보관할 수 있지만, 인공 혈액은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2년간 보관할 수 있고, 냉장할 경우엔 최대 5년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혈액형에 상관없이 어떤 환자에게도 쓸 수 있으므로 수혈이 필요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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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jisung0613   2024-07-14

      몇몇 혈액형들은 수혈을 하다 피가 굳어 환자가 사망할 수 있어 불편함이 있었지만 일본이 개발한 인공 혈액은 모든 환자에게 쓰일 수 있어 기존에 쓰던 방법보다 편리할 것 같다.이 혈액 실험이 성공해 의료 방법에 쓰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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